| 세계 여성운동가들 “DMZ 걸어서 횡단” 남북한 평화와 통일 촉구하기 위해… 5월 24일 북한서 남한으로 횡단 희망 편집팀 tdh1234@naver.com |
| 2015년 03월 12일(목) 18:32 |
미국의 여성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을 비롯한 저명한 세계 여성운동가들이 11일 남북한 평화와 통일을 촉구하기 위해 비무장지대(DMZ)를 걸어서 횡단하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을 추진하는 ‘위민 크로스 DMZ’(WomenCrossDMZ)는 이날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북아일랜드 메어리드 맥과이어와 라이베리아 레이마 그보위 등 2명을 포함해 여성 30명이 군축을 위한 세계 여성의 날인 오는 5월24일 북한에서 남한으로 횡단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행사 주최자들은 이와 관련해 남북한과 유엔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국 측 DMZ를 방문한 스타이넘은 “인간을 분리하는 광기의 물질적 상징을 더 이상 상상하는 것은 어렵다”며 “나에게 DMZ를 걸어 횡단하는 것은 엄청나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행사 주최자들은 또 곧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 남북한 지도자들에게 최종적으로 한국전쟁을 평화협정으로 끝내기 위한 필요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촉구하는 온라인 청원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남북한 어느 한쪽으로부터 DMZ 횡단 허가를 받지 못할 경우 행사를 강행할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행사를 주최자 중 한 명인 크리스티안 안은 지난해 북한 유엔대표부로부터 DMZ 횡단 행사의 중요성을 이해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안은 또 자신들의 고문인 빌 리처드슨 전 유엔주재 미국 대사를 통해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DMZ 유엔군사령부는 한국정부가 횡단을 승인하면 이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행사 주최자들은 지난 2013년 뉴질랜드인 5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DMZ를 통과한 사례 등을 보고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편집팀 tdh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