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경제 불황의 늪에 빠지면 호남권 신보기금 보증액 증가 편집팀 tdh1234@naver.com |
| 2015년 03월 24일(화) 17:37 |
24일 신용보증기금 호남영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와 전남·북에서 담보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조달된 신용보증액(잔액)은 모두 3조4273억원으로, 2013년 말보다 979억원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신성장 동력, 수출, 창업기업에 집중됐다.
신규 보증액도 1조73억원에서 1조284억원으로 211억원 가량 늘었다.
중소기업의 외상거래 위험을 완화시키기 위한 보험인수도 2013년 말 8900억원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1755억원이 늘면서 1조원을 넘겼다.
구상권 행사를 통해 회수된 채권도 402억원에서 451억원으로 49억원 가량 증가했다.
대다수 보증지표가 이처럼 상승곡선을 긋고 있는 것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상당수 업종의 불황과 세월호 참사 후유증 등이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본부가 지난해 7월 광주·전남지역 대기업 협력업체 91곳을 대상으로 경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40.7%가 “어렵다”고 답했고, 건설업계와 유통업체는 양극화가 심각해 지역 건설사의 절반 가량은 공공공사를 단 한 건도 수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광주·전남지역 중소제조업 1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 자금 수요조사에서는 51.8%가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고 답했으며, 금융거래상 애로점으로는 25.4%가 ‘보증서 요구’(25.4%)를 꼽았다.
이에 따라 신보 호남본부는 올해 창조형기업과 고부가 유망서비스산업, 기술·지식기반 창업 기업, 성장동력기업 등에 보증지원을 집중해 성장잠재력을 지닌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하는데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기로 했다.
특히 창업 신규보증 중 유망창업 비중을 3년 내에 50%까지 확대하고, 실패 기업인의 재도전 기회 제공을 위해 올 한해 55억원의 자금을 풀 계획이다.
또 창업시점 제한을 없애고 보증료율을 인하하는 등 우수 창업자 연대보증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높이고, 지식재산 보유기업과 신기술 융합기업에 대한 보증지원을 각각 78억원, 106억원 가량 확대키로 했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시범운영중인 ‘퍼스트펭귄형 기업’과 베스트 밸류 서비스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지원할 방침이다.
윤헌기 호남본부장은 “경기회복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보증 공급 규모를 지난해보다 확대하는 동시에 올 상반기에 연간 보증공급액의 60% 이상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보는 올해 전국적으로 일반보증 총량을 40조원으로 운영하고 신규보증으로는 9조5000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하효성 기자
편집팀 tdh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