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3호기 발전재개…주민 반발 커질 듯
편집팀 tdh1234@naver.com
2015년 04월 12일(일) 17:21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전본부가 12일 오전 5시20분을 기해 계획예방정비를 마친 3호기의 발전을 재개했다.
하지만 환경단체와 주민들이 3호기 증기발생기 내부에서 발견된 금속조각과 너트 등 이물질을 제거한 뒤 재가동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어 반발이 예상된다.
한빛본부는 지난 10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3호기 재가동 승인을 받아 이날 계통병입 등 발전 재개에 들어갔다.
계통병입은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송전선로를 통해 일반 가정과 산업현장에 내보내는 것을 말한다. 3호기는 오는 15일 100% 정상출력에 도달할 예정이다.
한빛원전은 3호기 정기검사 과정에서 증기발생기 내부에 직경 0.35㎜~1.8㎜ 여과망 철선과 너트 등 이물질 87개가 들어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중 53개는 제거했으나 나머지 34개의 금속조각과 너트는 제거가 불가능해 빼내지 못했다.
한빛원전은 제거하지 못한 이물질에 대한 안전성 평가 결과 다음 한 주기 동안 증기발생기 건전성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한빛원전은 가동 중 증기발생기의 감시를 강화하는 방안으로 방사선 감시기의 점검주기를 단축하고 방사선 누설 경보치를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원안위는 재가동 이후에도 원자력안전 법령의 정기검사 절차에 따라 출력상승 시험 등에 대한 검사를 지속한다.
한빛원전 관계자는 “제거하지 못한 이물질의 안전성 평가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주민들에게도 충분한 설명을 했다”며 “더이상 발전을 미룰 수 없어 재가동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민들과 환경단체는 이물질을 모두 제거한 뒤에 재가동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갈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영광핵발전소 안전성 확보를 위한 공동행동과 한빛원전 영광군수협 대책위원회는 지난 2일 서울 원안위와 사용 후 핵연료 공론화위원회 앞에서 3호기 재가동을 반대하며 상경 집회를 갖기도 했다.
이들은 “34개의 쇳조각과 너트를 제거하지 않은 채 불완전한 상태에서 재가동을 하려한다”며 “쇳조각 파편을 반드시 제거하고 가동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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