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산학융합지구 ‘흔들’ 산자부 “1단계 3개 지구, 내년 국비 예산지원 없어” 편집팀 tdh1234@naver.com |
| 2015년 07월 26일(일) 16:55 |
국비지원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6월 사업 기간(5년)이 종료되는 전북 새만금, 경기 시화·반월, 경북 구미 등 1단계 3개 지구의 국비 예산을 편성하지 않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2단계 사업으로 진행된 충북, 전남, 울산 산학융합지구도 2017년 6월 사업 기간이 종료된다. 정부가 국비를 더는 투입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유지하면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은 사실상 중단될 수밖에 없다.
충북도와 청주시, 충북대, 청주대, 충북도립대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2012년 출범한 충북 산학융합본부는 3월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2만3604㎡ 터에 기업연구관과 오송 바이오캠퍼스를 준공했다.
이곳에 48개 기업과 3개 대학 4개 바이오 관련 학과가 입주했고 특허 19건, 기술이전 11건, 제품화 8건의 성과를 거뒀다.
입주기업들의 매출액도 전년 대비 10% 증가한 4200억 원을 달성했다. 이런 성과 덕분에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산학융합지구란 평가를 받고 있다.
산학융합지구사업의 연간 예산규모는 정부지원 20억 원과 지자체·참여대학·민간부문의 사업비 등 총 30여억 원 규모다.
사업비의 3분의 2가 국비인 상황에서 국고지원이 중단되면 기반시설은 무너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우려한다.
2년의 기반시설 구축 기간을 제외하면 이 사업의 실제 프로그램 운영 기간은 3년에 불과하다.
산학융합지구 거점조성, 참여대학의 캠퍼스 이전, 기업연구관 입주 등 산학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작업을 끝내기도 벅찬 시간이다.
국비지원 중단의 불똥이 충북산학융합본부까지 튈 경우 충북 주력 사업인 바이오의 한 축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충북 산학융합본부 관계자는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을 주관하며 바이오인재 양성과 기업 역량 강화에 주력해 왔는데, 국비 지원을 더는 않겠다는 것은 단순한 인프라 사업으로 끝내겠다는 것”이라며 “국비 지원이 되지 않으면 사실상 주요 산학융합 촉진프로그램들은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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