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주식시장, 5주만에 영업 재개
편집팀 tdh1234@naver.com
2015년 08월 03일(월) 17:17
3차 구제금융 협상 고위급으로 전환…하루 60유로 예금 인출 한도 그대로 유지
그리스 정부가 1일(현지시간) 영업이 중단됐던 아테네 증권거래소가 3일 주식 거래를 약 5주만에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국제채권단과의 구제금융 협상이 고위급 회담으로 전환된 가운데 그리스가 정상을 되찾아가는 중요한 진전으로 간주된다.
그리스는 지난 6월29일 정부가 금융 시스템 붕괴를 막기 위해 자본 통제를 실시하면서 증권거래소를 폐쇄했었다.
유클리드 차칼로토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31일 증권거래소 영업 재개 지시서에 서명을 마쳤다. 그러나 주식 거래는 외국 투자자들에 한해 허용되며 그리스 내국인들의 주식 거래른 여전히 재한된다. 하루 60유로의 예금 인출 한도 역시 그대로 유지된다.
한편 차칼로토스 재무장관이 이날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채권단 협상 대표들과 만나 860억 유로에 이르는 3차 구제금융 지원과 관련한 협상을 시작함으로써 며칠 동안 실무진 간 회담으로 계속돼온 구제금융 협상은 고위급으로 전환됐다.
하지만 그리스에 대한 국제채권단의 3차 구제금융 지원이 언제 실현될 것인지는 아직 예측을 불허하고 있다.
그리스의 주식 거래가 재개된다 해도 그리스 전체 주식의 약 60%를 보유하고 있는 외국 투자자들이 그리스 국내 경제에 대한 불안감으로 주식 매도에 나설 경우 그리스 주가가 더욱 하락할 것으로 우려된다. 그리스 주가는 증권거래소 폐쇄 직전 마지막 거래일이던 6월26일797.52포인트를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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