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2호선 건설비 15%초과 “타당성 재조사 차질 우려”
편집팀 tdh1234@naver.com
2015년 09월 02일(수) 16:54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이 일시 중지된 가운데 기본설계 95% 진행상황에서 사업비가 이미 정부 건설 예상 승인액의 15%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는 최대 500억원이 들어가는 푸른길 보존방안이나 1000억원 이상 소요되는 급행선 건설비용은 포함되지 않아 이대로 가면 타당성 재조사에 따른 도시철도2호선의 착공이 장기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의회 김민종의원 2일 임시회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에서 “도시철도2호선 기본계획용역사에 확인한 결과 기본설계 95%가 진행된 상황에서 중단됐으며 이미 건설 예상금액이 정부 승인액의 15.4%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미 초과 금액은 3000억~40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특히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푸른길 보존방안이나 급행선 건설비용은 초과금액에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통상 기본설계과정에서 승인 받은 총공사비의 10% 가 넘으면 정부의 타당성 재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박남언 광주시교통건설국장은 “지난 3~4월 정부 승인액을 초과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답변했다.
이대로 간다면 광주도시철도2호선 건설사업은 타당성 재조사에 따른 장기 착공 연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1년 도시철도2호선 정부승인 예산은 1조7394억원으로 2015년 물가변동률을 적용해 약 2조원의 총 사업비를 상정한다면 15.4%의 사업비 증액은 곧바로 타당성 재조사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광주시는 현재 딜레마에 빠져 있는 형국이다.
명품 지하철 건설을 위해 TF팀의 제시안을 모두 충족시킬 경우 대규모 추가 사업비 소요에 따른 착공 지연이 불가피하고 공사비 절감을 강조하자니 `백년대계’의 2호선이 자칫 부실할 수 있다는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김 의원은 “불필요한 논란을 종결시키고 도시철도2호선 건설을 위해 힘을 모아 나가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서구, 남구, 광산구 등을 순환하는 총 연장 41.9㎞로 2016년 하반기에 착공해 2025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지만, 착공 연기가 기정 사실화되고 있다.
/강성대 기자







편집팀 tdh1234@naver.com
이 기사는 the 대한일보 홈페이지(http://www.daehanilbo.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tdh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