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전기차 시대’ 한국도 육성해야

미국·일본 등 선진국은 물론 중국보다도 뒤져
세제 지원 및 보조금 통해 전기차 개발 뒷받침

편집팀 tdh1234@naver.com
2015년 10월 04일(일) 17:22
전기차는 조만간 자동차 시장의 주류로 부상할 전망이다. 유럽 자동차 업계가 내세운 ‘클린 디젤’ 시대는 지고 전기차 등 친환경차 시대가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
윤혁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비·환경 규제를 맞추기 위해 유럽 완성차 업체들은 주로 클린 디젤을 전면에 내세웠으나 배기가스 문제가 불거지면서 ‘반(反) 클린 디젤’ 정서는 강화되는 반면 전기차 필요성은 증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말 기준 세계 전기차 보급대수는 66만5000대로 집계됐다. 국가별 점유율은 미국 41%, 일본 16%, 중국 13%, 네덜란드 7%, 노르웨이 6%, 프랑스 5% 등이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판매량은 연평균 40%씩 성장해 2020년에는 220만대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국내에서 보급된 전기차는 4598대에 달했다. ▲2011년 338대 ▲2012년 753대 ▲2013년 780대 ▲2014년 1173대로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올들어 8월말까지는 1554대가 보급됐다.
2030년까지 ‘탄소없는 섬’을 실현하겠다며 ‘전기차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한 제주도가 1801대로 가장 많았다. 서울에도 1075대가 보급됐다. 반면 ▲부산 194대 ▲대구 30대 ▲인천 63대 ▲울산 18대 ▲대전 18 등으로 아직은 상징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정부는 2020년까지 누적으로 전기차 20만대 보급을 목표로 내세웠다. 올해 전기차 보급 차량을 3000대로 확대하고 최대 420만원의 세제지원을 2017년까지 연장한다. 보급차종도 승용차 위주에서 전기택시(140대), 전기버스(64대), 화물전기차(30대) 등으로 다변화한다.
현재 1회 충전 주행거리 150㎞(히터 가동시 120㎞)는 2020년까지 30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5대 핵심기술(고효율 모터기술·배터리 온도제어·무금형 차체성형·고효율 공조제어·고전압 전장제어)에 222억을 투자하기로 했다.
2020년까지 급속충전시설도 1400기로 확충한다. ▲2011년 33기 ▲2012년 85기 ▲2013년 59기 ▲2014년 60기였던 급속충전시설은 현재 전국적으로 337기가 보급돼 있다. 특히 지난해 6기였던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시설을 2020년까지 200기로 끌어올려 전국 운행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하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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