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중등교사 선발인원 ‘뚝’

2016학년도 광주 82명 전년의 반토막
전남, 338명 전년比 22.5% 줄어 들어
‘명퇴 밀림’, 예산난, 학생감소 등 여파

편집팀 tdh1234@naver.com
2015년 10월 26일(월) 17:17
광주와 전남지역 교원 수급에 동맥경화가 심각하다.
어린이집 누리과정 떠안기 등에 따른 예산난으로 명예퇴직이 순조롭게 이뤄지지 못하면서 신규임용에도 빨간불이 켜지고 있고, 학생수 감소도 악재가 되고 있다.
26일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2016학년도 공·사립 중·고등학교 교사선발 인원이 광주는 82명(장애 5명 포함), 전남은 338명(사립 3명 포함)으로 시·도 합쳐 모두 420명이다. 지난해 600명에 육박했던데서 30% 가량이 줄어든 수치다.
광주는 지난해의 절반 수준이고, 전남은 98명, 비율로는 22.5% 감소했다.
과목별로는 광주의 경우 국어·수학 각 5명,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역사·지리 각 2명, 도덕·윤리 6명, 체육 13명, 영어 5명 등이다. 전남은 국어 20명, 수학 30명, 물리 17명, 역사 20명, 체육 40명, 영어 30명 등이다. 사립 위탁선발은 3명이다.
신규 인력 확보가 원활치 않은 데는 예산난에 따른 이른바 ‘명퇴 밀림’이 1차적 요인이다.
올해 하반기 명예퇴직을 신청한 광주 58명, 전남 78명의 교원 가운데 신청이 받아들여져 교단을 떠난 교원은 광주가 45명(9월 말 현재), 전남이 10명으로 수용률이 각각 77%와 13%에 불과하다.
필요한 예산이 광주 65억원, 전남 105억원이지만 ‘예산 가뭄’으로 제대로 충당하기 힘든데 따른 것이다. 설상가상 임용대기자도 150여 명에 달해 인사 숨통이 막힐 처지다.
여기에 교육부가 학생수 감소를 이유로 교원 정원마저 줄이고 있어 교원 수급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떠넘기기와 세수 감소 등으로 예산 압박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학급당 학생수를 OECD 상위국 수준(초등 21.2명, 중등 23.4명)으로 조정하려는 국가적 노력과 함께 백년지대계인 교육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 확대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한편 원서접수는 다음달 9일부터 13일까지 시·도교육청 홈페이지 내 ‘온라인 채용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1차 시험은 12월5일, 실기는 내년 1월13∼14일, 2차 시험은 1월19∼20일 각각 실시되며, 최종 합격자는 내년 2월2일 발표된다.
/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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