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광주세계수영대회 반납 대비 정황 포착 ‘파장’ 12월 중대결정 수순 분석 편집팀 tdh1234@naver.com |
| 2015년 11월 03일(화) 17:20 |
정부가 수영대회 예산을 단 한푼도 반영하지 않으면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대회 반납설’이 다시 점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광주시가 다음달 중대 결정을 예고하는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에 따르면 수영대회 개최를 위해 국제수영연맹(FINA)에 이달말까지 지불하기로 한 올해분 개최권료 지급 시기를 한달간 연장해 놓았다.
광주시는 계약에 따라 2018년까지 국제수영연맹에 개최권료 2000만달러(한화 약 220억원)를 지불하기로 하고 지난해 500만달러에 이어, 올해 300만 달러를 이달말까지 지불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광주시는 당초 계획과 달리 국제수영연맹에 올해분 개최권료 지급 시기를 한달간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는 이달말까지 수영대회 예산이 국회 예결위에서 반영되지 않을 경우 대회 반납 결정 등 특단의 결단을 하기 위한 수순으로 해석된다.
현재 광주시는 국제수영연맹에 대회 개최를 위해 계약금 200만 달러와 지난해 1차 개최권료 500만달러 등 총 700만달러를 지불한 상태다.
올해도 개최권료 300만 달러를 지불할 예정이지만, 지급을 미룬 것은 대회 반납을 결정할 경우 300만 달러를 살릴 수 있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물론, 대회를 반납할 경우 광주시는 500만 달러의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달말까지 국회 예산 확보 상황 등을 보면서 (대회 개최여부의) 큰 가닥이 쳐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대회 반납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재 광주시의 고민은 대회를 반납 했을 경우와 대회를 개최했을 때의 손익 계산서로 보인다.
광주시는 지금까지 세계수영연맹에 지급한 700만 달러와 위약금 500만 달러 등 총 1200만 달러(한화 약 132억원) 를 날리고 대회를 반납할 것인지, 감당하기 위한 어려운 2000억여원을 들여 대회를 치른 뒤 빚더미에 앉을 것인지를 두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말그대로 진퇴양난의 상황이다. 이와관련, 윤장현 시장은 전날 “올해 성공적으로 치른 U대회가 끝나고 910억 정도의 부채가 늘었다”면서 존폐상황에 몰려있다고 속내를 털어났다. /정대성 기자
편집팀 tdh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