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전, 日 태양광 발전시장 진출 25년간 3800억 판매 수익 기대 편집팀 tdh1234@naver.com |
| 2016년 04월 20일(수) 17:15 |
한전이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25년간 3800억 원에 달하는 운영 수익은 물론, 태양광 발전소 운영 노하우를 획득해 해외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전망이다.
또 국내 업체가 생산한 기자재를 적극 활용키로 해 우리나라 연간 수출액의 10% 수준에 달하는 수출 증진 효과도 기대된다.
한전은 20일 일본 홋카이도 치토세시(千歲市)에서 28㎿급 태양광 발전소 착공식을 열었다. 착공식에는 구자균 LS산전 회장, 임맹호 산업은행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본부장, 유정열 주일 한국대사관 상무관 등 국·내외 주요인사 7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수출 활성화를 위해 올해 2월 발족한 ‘전력신사업 해외진출 협의체’의 첫 번째 해외진출 사례다.
총 사업비는 113억엔(약 1130억원)으로 한전은 이 중 90억엔(900억 원)은 산업은행, 우리은행, 삼성생명, 신협, KDB인프라자산운용 등이 참여하는 PF방식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발전소 건설과 운전·보수는 LS산전이 맡는다.
한전은 내년 하반기까지 홋카이도 신치토세 국제공항 인근 약 1㎢(33만평) 부지에 약 13만대의 태양광 모듈을 설치, 전력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준공 이후 25년간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홋카이도 전력회사에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운영 수익을 회수하는 BOO(Build, Own and Operate) 방식이다.
한전은 이를 통해 전력판매비 약 3174억원, 배당금 640억원 등 총 3814억원의 수익을 올릴 전망이다.
한전은 발전소 건설에 LS산전 등 국내기업 13개사로부터 배터리, 송변전 설비 등 기자재를 납품 받아 수출 증진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한전에 따르면 기자재 수출효과는 505억 원으로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연간 수출액(5272억 달러)의 10%를 육박하는 규모다.
한전은 또 이번 사업을 통해 태양광 발전소 운영 노하우를 쌓아 신재생에너지 해외 시장 진출의 시금석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전은 이미 지난해 말 총 89.1㎿ 규모의 요르단 푸제이즈(Fujeij) 풍력발전 전력판매계약(PPA)을 체결해 풍력발전 분야에서 해외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했으며 이번에는 태양광 발전 분야에서도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 조환익 사장은 “탄소중립적인 에너지원으로 생산한 전력을 일본의 청정지역인 홋카이도에 공급하는 본 태양광발전사업은 매우 뜻 깊은 성과”라며 “본 사업을 트랙 레코드(Track Record)로 삼아 향후 한전은 국내 기업들과 함께 해외 태양광시장에 적극 진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효성 기자
편집팀 tdh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