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계질서 지켜라” 광주시장-감사위원장 작심 발언
편집팀 tdh1234@naver.com
2016년 05월 16일(월) 17:42
“행정의 기본이 흐트러졌다.”(광주시장), “공직기강이 무너졌다.”(광주시 감사위원장)
윤장현 광주시장과 성문옥 시 감사위원장이 16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작심한 듯 공직기강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국비와 시비, 민자 등 300억원 가까이 투입되는 태양광발전시설 사업자 선정 문제와 관련, 최근 감사위원회 자문회의 세부 결정사항 등 민감한 행정정보가 외부로 유출되고, 허위 공문서와 항명 논란까지 불거진 데 따른 ‘작심 발언’으로 풀이된다.
윤 시장은 “시정의 출발과 끝은 시민이고, 이를 위한 모든 행정의 중심에 간부들이 있고, 위계질서와 시스템 속에서 움직여야 한다”며 “토론, 협업, 외부와의 소통이 필요한 때가 많은데 이 과정에서 기본적인 의사결정 질서가 무너져서는 안되고, 위계질서는 행정의 기본”이라고 밝혔다.
또 “실국 간 의사결정 과정이 늦춰지면서 정직과 투명, 신뢰를 기본으로 해야 할 시정이 다른 시각으로 비춰지는데 대해 시장으로서 너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주는 도시 이름에 ‘정신’이라는 용어가 붙는 세계에서 몇 안되는 곳임에도 앞선 민선 시기에 압수수색과 공직자 사법처리 등 각종 불명예로 오월 영령들에게 고개를 들 수 없었고, 그래서 민선6기 시장에 취임하며 ‘민낯 행정’을 강조했는데 일부 의사결정 과정에서 본말이 흐트러져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지난 1월 초대 감사위원장으로 취임한 성문옥 위원장도 ‘공직 기강’에 방점을 찍었다. 성 위원장은 “취임 후 두 차례 정도 보안의식은 강조했는데, 내부 자료가 여전히 외부로 유출되는 것은 매우 큰 문제”라며 “보안의식을 강화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공직 기강이 무너졌다”며 “과장들이 마치 모든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시장님 방침이 결정되면 그 방향으로 일을 해야 함에도, 개인적 의견으로 일을 하는 것은 위계질서를 무너트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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