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광주분원 건립 국회 예산 통과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2억원 국회 본회의 통과 국창 임방울 선생을 비롯 수많은 국악인을 배출 편집팀 tdh1234@naver.com

2018년 12월 09일(일) 17:52

광주 국악계 숙원인 ‘국립국악원 광주분원 개설’이 국회 예산통과로 가능성이 열렸다.
9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국립국악원 광주분원 건립 예산 사업비 400억원 중 관련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2억원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광주는 국창 임방울 선생을 비롯해 청암 김성권 등 수많은 국악인을 배출했으며 서편제의 주류로 평가 받고 있다.
하지만 지역의 국악인재들이 설 무대가 없어 타지역으로 떠나 위기를 맞고 있었다.
이에 따라 지역 국악인들은 명맥을 잊기 위해 지난 2000년대 이후 국립국악원 광주 분원 유치를 추진했지만 예산부족으로 실패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가 본희의를 통과하면서 국립국악원 분원 유치에 탄력을 받아 내년부터 설립 준비가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의 한 국악인은 “국립국악원 광주분원이 만들어지면 국악인재들이 타지역으로 떠나지 않고 남을 수 있고 오히려 타지역의 인재들이 광주에서 활동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규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