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코로나19 대응·국비 확보 성과… 정치 과잉 피로도 광범위한 검사로 코로나19 선제적 대응 |
| 2020년 12월 28일(월) 1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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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올해는 유례없는 코로나와 재해에 도민의 안전과 소상공인·농어민의 생활안정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내년에도 코로나 상황을 종식시키는 데 최우선을 두고 지역경제 회복에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올해 2년 연속 국고예산 7조원대 확보와 사상 처음으로 본예산 9조원 시대를 열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저소득 취약계층 긴급생활비와 소상공인, 임신부, 신혼부부, 고등학생, 운전종사자, 관광업체 등에 1886억원을 지원했다.
광범위하고 선제적인 코로나19 진단검사로 지염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데도 집중했다.
누적 진단검사는 이날 기준 20만1029건으로 타 시·도보다 평균 1.8배가 많으며, 여수·순천·광양 동부권에는 코로나19 진단시스템을 조기 구축했다. 전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552명으로 지역감염이 495명, 해외유입이 57명이다.
호남고속철도 연내 2단계 착공과 광주~완도 고속도로, 남해안철도 등 SOC 기반 구축도 국비 확보로 탄력을 받았다.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국가면역치료 플랫폼 유치,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바이오헬스 융복합 지식산업센터 등 국가공모사업에서도 성과를 냈다.
김 지사는 2021년 신축년 도정 목표를 ‘더 새로운, 더 청정한, 더 행복한 으뜸 전남 실현’으로 정하고 청정, 그린, 바이오, 첨단, 매력, 으뜸, 행복, 이음 등 8대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8대 전략은 2050 탄소중립 선포 원년, 글로벌 에너지신산업 선도, 미래 생명산업 메카 바이오 육성, 과학기술·연구개발 선도, 생태·체류형 관광산업 육성 등이다.
또 전남의 정체성 강화, 재난·재해로부터 안전한 전남 구축, 사람과 공간을 연결하는 광역 SOC 구축도 추진한다.
코로나19 선제적 대응과 국비 확보, 미래 먹거리 창출 등 적지않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행정의 정치화, 정교하지 못한 기획 등에 아쉬움도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주민들이 생사의 갈림길에 직면한 상황에서 빚어진 광주시와 전남도의 갈등은 정치 피로도를 가중시켰다.
시·도 행정통합 제안과 논란에 이은 임시방편의 봉합, 군·민간공항 이전 갈등은 상생 의지의 진정성까지 의심케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의 갈등은 불신의 골이 깊어 봉합되지 않을 경우 정치적으로 부메랑이 될 수 있다.
지난 5월 1조원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 실패는 ‘기울어진 운동장’ 속에 치러졌다는 지적이 있으나, 전남도가 뒤늦게 유치전에 뛰어들었다는 비판이 있다.
나주 고형연료(SRF) 열병합발전소 가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성했던 민관협력 거버넌스가 성과 없이 1년11개월 만에 지난 11월 해산한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의과대학 유치와 10년 동안 환경 문제로 발목이 잡혀 있는 흑산공항 건설 문제도 매듭을 지어야할 과제로 남아았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역사적으로 문명이 최고로 발전한 시기는 평탄할 때가 아니라 고통스러웠을 때였다’라고 말했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전남의 무한한 잠재력과 정체성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고, 생명의 땅 으뜸 전남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영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