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확진자 5000명 넘어… 1000명 단위 증가속도↑

첫 확진자 이후 1년8개월 만… 거침없는 증가세
종교, 합숙교육, 요양시설, 명절모임 등 여파 커
“개인 방역수칙 준수, 3밀 환경 개선 힘 모아야”

2021년 09월 30일(목) 17:49
광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5000명을 넘었다.
4000명을 넘는 데 이어 한 달 만으로 1000명당 증가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광주에서는 21명의 확진자가 새롭게 추가됐다. 이들은 광주 4990∼5010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광주지역 누적 확진자가 5000명은 넘어선 것은 지난해 2월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년8개월(20개월) 만이다.
광주에서는 첫 확진 사례가 발표된 지 5개월 뒤인 지난해 7월4일 100명, 7월22일 200명, 8월26일 300명, 9월3일 400명을 차례로 기록한 뒤 500번째 환자는 10월16일 발생했다.
이어 지난해 12월25일 북구 모 교회 집단감염 과정에서 1000번째 환자가 발생했고, 올해초 요양시설 발(發) 무더기 확진으로 한 달 만인 1월24일 1500번째 환자가 나온 데 이어 TCS발 확진자가 폭증하고 설 연휴 가족만남을 매개로 한 감염이 더해지면서 2월23일 2000명을 넘었다.
이후 확진세는 더욱 가팔랐다. 변이 바이러스와 휴가철, 추석 모임 등이 확산세에 기름을 부었다. 7월9일 3000번째 확진자가 나온 후 8월28일 동일집단 격리(코호트)중이던 광산구 모 병원에서 4000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이후 광산구 외국인 관련, 추석 모임 여파 등으로 확진세가 더욱 거세지면서 ‘4000’을 찍은 지 한 달 만에 5000번째 환자가 발생했다.
1000명 단위 확산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첫 확진자에서 1000번째 환자까지 10개월22일 걸렸으나, 2000번은 불과 1개월28일 만에 돌파했다. 이후 소상 상태 속에 3000번째 확진자까지는 4개월16일이 소요됐으나 4000번째와 5000번째 확진 판정까지는 각각 1개월19일, 1개월2일이 걸렸다.
이날 현재 9월 중 확진자가 920명으로, 역대 월간 최다치를 기록하고 있는데다 추석 모임 여파와 10월 중 잇단 연휴 변수까지 기다리고 있어 가파른 확산세는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주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1000명 단위 누적 확진자 증가시간이 점점 짧아지는 등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며 “개인 방역수칙 준수와 3밀 환경 개선 노력이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고 밝혔다.
전남에서는 지난 25일 누적확진자 3000명을 돌파한 이후에도 확산세가 이어져 이날 오전에만 나주 6명, 광양 2명, 여수·순천·고흥·영암 각 1명씩, 모두 1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특히, 나주에서는 외국인 고용사업장 선제검사에서 4명이 한꺼번에 확진됐고, 나머지 2명 중 1명은 서울 확진자 접촉 과정에서 감염됐고, 1명은 유증상 감염자로 경로는 파악중이다.
광양에서는 전남지역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1명이 감염됐고, 다른 1명은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여수 확진자는 전남권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됐고, 고흥과 영암 확진자는 코로나 증상이 있어 진단검사를 받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명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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