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흘 빠른 ‘고수온 주의보’… 전남, 피해예방 총력 대응 종합상황실 운영·사육밀도 조절 등 양식생물 관리 주의 당부 |
| 2022년 07월 07일(목) 17:42 |
|
전남에선 지난해 7월15일부터 8월26일까지 지속된 고수온의 영향으로 11개 시·군, 3759어가에서 175억원 규모의 양식 수산물 피해가 발생했었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지난 6일 전남 함평만, 보성 득량만, 여수 가막만 등 5개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를 발령했다.
해당 해역은 지난해 대비 열흘 빠르게 수온이 23.6~29.7도에 도달했다.
현재까지 고수온에 의한 양식 어·패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전남도는 고수온 대책 종합상황실과 현장대응반을 구성하고 고수온 피해 우심해역 어가를 방문해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양식장 관리요령을 지도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
앞서 올해 15억원을 들여 양식장에 액화산소, 산소발생기, 차광막 등 총 7종 1만 938대의 고수온 대응장비를 지원하고 고수온 발생 시 신속하게 가동하도록 조치했다.
여수, 고흥, 완도 등 고수온 우심해역에는 실시간 수온 측정기를 83곳에 설치하고, 전남바다알리미앱과 문자메시지(SMS)를 통해 어업인에게 실시간 수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전남도는 당분간 고수온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복, 우럭, 넙치 등 고수온에 취약한 어종을 양식하는 어가에 대해 사육량 조절, 먹이공급 중단, 영양제 공급 등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고 가두리 그물을 청소하는 등 사전 조치를 당부했다.
피해 발생에 대비해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률을 높이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전남도는 올해부터 어업인 보험료 자부담율을 20%에서 10%로 낮추고 보험료 지원한도액을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올리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먹이공급 중단, 조기출하 등 자기어장 지키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수온 특보 단계는 관심→주의보→경보로 이어진다.
관심 단계는 고수온 주의보 발령(28도)이 예측되는 약 7일 전·후에 발령된다. 주의보는 수온이 28도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는 해역에 대해 내려지며, 경보는 수온이 28도 이상 3일 이상 지속되는 해역에 발령된다.
/김정헌 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