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N-컴플렉스’ 복합쇼핑몰 유치 ‘키’… 누가 퍼즐 맞추나

광주 ‘유통 빅3사’ 컨셉트 맞추기 총력 양상
롯데그룹, 이달내~추석전후 구상 발표 늦춰

2022년 08월 22일(월) 17:52
신세계·롯데·현대 ‘유통 빅3’간 광주복합쇼핑물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광주시가 제시한 ‘메타 N-컴플렉스(Meta N-complex)’ 컨셉트를 누가 잘 반영하느냐가 유치전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22일 광주시와 유통가 등에 따르면 지난달 시가 제시한 광주복합쇼핑몰 구상의 핵심은 ‘메타 N컴플렉스’로 N은 다층적이 개념이다.
‘Necto’는 세대, 분야, 시간과 공간을 연결하는, Next & New 는 전에 없는 오직 거기에만 존재하는 차세대 복합쇼핑몰의 방향이다. 여기에 Neck은 쇼핑과 즐거움을 놓치지 않아야 할 길목을 의미한다.
광주복합쇼핑몰 유치 경쟁에 나선 유통기업들이 시의 구상을 반영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 17일 광주 어등산에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건립을 추진하기로 한 신세계그룹은 시가 제시한 밑그림을 맞추기 위한 다양한 흔적이 엿보인다.
지역특성과 고객니즈, MZ세대 라이프스타일을 매장 구성에 반영하고 IT기술을 활용한 문화 향유 콘텐츠 제공한다거나 워터파크와 찜질방, 영화관, 체험형 놀이시설 등을 갖춘 체류형 복합쇼핑몰 표방한 점 등은 시의 방향에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초 현대백화점 그룹은 광주에 ‘더현대 서울’을 능가하는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를 내놓겠다는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더현대 광주’는 그 옆에 엔터테인먼트형 쇼핑몰, 국제 규모의 특급호텔, 프리미엄 영화관 등을 추가 유치하는 등 쇼핑 문화 레저 엔터테인먼트를 접목한 테마파크형 복합쇼핑몰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현대백화점 그룹 구상은 시가 복합쇼핑몰 컨셉트를 제시하기 전에 내놓은 것이어서 최종 사업 제안서에 시의 방향성을 얼마나 담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롯데그룹 역시 복합쇼핑몰 구상을 내놓기 위해 막바지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은 애초 이달 내 복합쇼핑몰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신세계그룹 발표 이후 다시 추석 전후로 ‘D데이’를 늦췄다.
그동안 어등산관광단지 부지에 복합쇼핑몰을 짓는 방안을 검토했던 롯데그룹은 신세계그룹이 이 일대에 스타필드 건립을 추진해 궤도수정이 불가피해졌다.
광주 북구 본촌공단내 롯데칠성 공장 자리 등 여러 곳을 검토하고 있는 롯데그룹의 최종 구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형 복합쇼핑몰의 방향성은 사실상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경쟁기업들이 시와 시민이 요구하는 구상을 얼마나 충족시킬 수 있느냐가 유치전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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