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첨단전략산업 기업 유치 30조 목표… 67% 조기 달성

민선 8기 2년 만에 20조 달성… 일자리 1만6000개 창출
이차전지·첨단바이오·해상풍력 등 첨단산업 유치 집중

2023년 12월 18일(월) 17:48
전남도가 민선 8기 들어 첨단기술 중심의 산업구조 재편을 위해 ‘30조원 첨단·전략산업 투자유치’를 목표로 역량을 결집한 결과 2년 만에 20조원 이상의 투자유치 성과를 냈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 같은 성과는 투자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4년 목표치를 2년 내에 67%까지 조기 달성한 것이다.
무엇보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어려움과 미-중 무역 갈등 심화, 중동·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세계적 경기침체와 불확실성으로 투자유치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뤄낸 결실이어서 더욱 값지다.
전남도는 기술 수준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이차전지, 우주항공, 해상풍력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과감한 인센티브, 맞춤형 입지 제공 등으로 차별화한 투자유치 전략을 마련해 속도감 있는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12월 현재 국내외 기업 294개를 유치해 총 20조54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이끌어내 1만6750명의 새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특히 포스코 광양제철소 동호안의 입지규제 완화는 정부, 지자체와 기업이 긴밀히 협력해 제도를 개선한 것으로 산업단지 3대 킬러규제 혁파 사례로 꼽힌다.
이차전지, 수소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에 4조4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실현했고 산업용지 부족 문제 해소라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냈다.
‘30조원 첨단전략산업 투자유치’ 목표 전략과 방향도 주효했다.
이차전지 양극재·리튬 등 핵심 소재, 데이터센터, 수소 등 첨단·신성장산업 분야에만 11조8100억원의 투자가 몰려 총 투자 유치의 57.5%를 차지했다.
전남도는 앞으로 차별화한 투자 환경과 장점, 지원제도 등을 집중 홍보하고, 투자유치활동(IR) 및 핵심 규제 해소 등도 빈틈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이차전지, 첨단바이오,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에 과감한 세제 지원과 규제 특례를 제공하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온 힘을 쏟고 이를 통해 특구지역 핵심 앵커(선도)기업의 지역 투자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현재 지역에 첨단기업 투자는 늘고 있지만 산업단지 분양률이 98%로 입주기업에 제공할 부지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나주 에너지·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광양 세풍·순천 해룡·무안 케이(K)-푸드 일반산단 등 입주수요와 개발 타당성이 높은 지역에 첨단·신산업 산업단지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도는 2024년부턴 지역 투자유치 보조금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상향한다.
입지 보조금은 분양가의 20%, 시설 보조금은 20억원 초과 투자금의 10%로 각각 50억원씩 최대 100억을 지원하고, 신성장·첨단기업은 입지·시설 보조금 지원 비율을 각각 10%포인트씩 추가해 투자를 가속화하기로 했다.
위광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어려운 경영 환경으로 기업투자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지만 전남만의 비교우위 산업 공급망과 기반시설, 전략적 세일즈 투자유치 활동, 차별화한 인센티브 강화 등을 통해 투자유치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헌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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