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광주, 2기 달빛동맹발전위 출범 홍준표 시장 “대구·광주 도약을 위한 구심체 역할” |
| 2024년 02월 28일(수) 17:04 |
|
대구시와 광주시는 28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달빛동맹 강화와 상호교류 활성화를 위한 ‘제2기 달빛동맹발전위원회’ 위촉식을 갖고 두 도시 간 교류를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2기 달빛동맹발전위는 공동위원장으로 홍준표 대구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 김혜경 21세기여성정치연합 대구지부장, 정진희 광주여성단체협의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또 당연직 위원 6명과 철도·도로·공항 등 SOC·문화체육·CEO·청년·여성·의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위촉직 위원 22명(대구·광주 각 11명) 등 총 28명으로 성됐다. 임기는 2년이다.
달빛동맹발전위는 ‘대구·광주 달빛동맹 강화 및 발전에 관한 조례’를 토대로 경제·산업·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 도시 동반성장을 위한 사업 발굴과 지원, 민간교류 활성화,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 대응방안 등을 심의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 한다.
달빛고속화철도 건설, 문화예술 교류 등 총 5개 분야 35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남부거대경제권 조성을 위한 달빛산업동맹(달빛철도 조기건설·신산업벨트 조성·인재육성·2038 하계아시안게임 유치)에도 적극 협력한다.
또 지난달 25일 달빛내륙철도 특별법 국회 통과 이후 지난 7일 체결한 남부거대경제권 조성 협약을 구체화하기 위해 양 도시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달빛산업동맹 TF를 공동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달빛산업동맹TF는 달빛철도 경유지의 지자체와도 협력해 나가는 방안을 적극 강구한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지난해 3월 ‘달빛동맹 강화를 위한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한 뒤 2·28 및 5·18기념식 교차 참석, 2038 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제2기 달빛동맹발전위원회가 대구·광주 두 도시의 성장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구심체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며 “대구시와 광주시가 힘을 합쳐 거대 남부 경제권 구축을 위한 신산업벨트 조성 사업 등 달빛산업동맹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와 대구는 원팀으로 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하늘길(군공항), 철길(달빛철도)을 풀어냈고 이제는 남부거대경제권이라는 산업동맹의 길에 나선다”며 “달빛동맹발전위가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남부거대경제권 중심 축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앞서 강 시장은 대구 두류공원 2·28민주운동 기념탑을 참배한 뒤 제64주년 국가기념식에 참석해 “대구 2·28민주운동은 우리나라 최초 민주화운동으로 대한민국이 오늘날까지 성장하는 큰 힘이었고 광주5·18정신과 맞닿아 있다”며 “민주화운동을 주도한 도시가 잘 살고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명준성 기자 myungjp2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