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주말 ‘최대 100㎜’ 장맛비… 그친 뒤 다시 ‘폭염’

시간당 30㎜ 강한 비… 낮 기온은 25~27도
최대 80~100㎜ … “호우피해 없도록 주의”

2024년 06월 20일(목) 16:54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린 2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 둘레길에서 우산을 쓴 관광객들이 걸어가고 있다.
이번 주말(22~23일) 광주·전남에 최대 100㎜가 넘는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20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2일 오전 광주·전남에 장마가 시작돼 23일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30~80㎜다. 100㎜ 이상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2일 낮부터 밤사이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은 25~27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비가 그친 뒤 23일부터는 기온이 다시 오르고 습도까지 높아져 더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려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질 수 있지만 비가 그치면 무더위가 이어진다”며 “온열질환 등 건강에 유의하고 저지대 침수 등 사전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20일 정례 예보 브리핑에서 오는 22일부터 정체전선의 북상으로 남부지방이 장마권의 영향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제주엔 이미 장마가 시작됐다. 오는 21일까지 30~80㎜(많은 곳(북부 제외)120㎜ 이상, 산지 1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중부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비구름대는 지속성이 약한 만큼, 아직 중부지역 장마철은 도래하지 않았다고 기상청은 보고 있다.
이 기간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전북,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남부, 제주도 30~80㎜(많은 곳 100㎜ 이상) ▲대전·충남남부, 충북남부 20~60㎜ ▲경기남부, 강원남부 5~20㎜ ▲ 세종·충남북부, 충북중·북부, 경북북부, 울릉도·독도 10~40㎜다.
오는 24일엔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며 정체전선이 다시 남하한 뒤 오는 28일까지 남북으로 진동을 계속하겠다.
한편, 이날 수도권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비가 그친 후에도 30도를 웃도는 더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고, 수도권엔 일 최고체감온도가 이틀 이상 35도를 웃돌때 발효되는 폭염경보까지 내려졌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대전 35도, 광주 31도, 대구 32도로 예보됐다.
다만 남부지방에 구름이 유입되고, 오는 21일부터는 중부지방에도 구름이 많아져 햇볕을 일부 차단해 일사 효과로 인한 더위는 한풀 꺾이겠다.
비가 내리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도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지겠다.
따라서 더위가 절정에 달했던 시기에 비하면 기온이 약간 낮아지겠으나, 대기 중 수증기가 늘어나며 습도는 오히려 높아져 체감온도는 여전히 30도를 웃돌겠다. 이 기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7~29도를 오르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그친 뒤인 오는 26일부턴 습도가 증가한 상태에서 다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기온이 다시 오르겠다.
장세종 기자 nak01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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