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남 철도노조 무기한 총파업 시작 광주송정역서 광주·전북·전남 노조원 1000여명 참석 |
| 2024년 12월 05일(목) 1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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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 전국철도노동조합은 이날 오후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에서 철도노조 호남지방본부 총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이날 출정식엔 광주·전남·전북 지역 조합원 2600여명 중 필수 근무 인력을 제외한 1000여명이 참석했다.
출정식은 민중의례, 대회사, 연대사, 공연, 투쟁사, 투쟁 요구 얼음깨기 퍼포먼스, 철도노조 총파업선언문 낭독 순으로 열렸다.
철도노조는 정부 임금 가이드라인 2.5% 수준의 기본급 인상과 타 공공기관과 동일한 기준의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이밖에 ▲외주화·인력 감축 중단 ▲4조 2교대 전환 ▲231억원 임금체불 해결 ▲공정 승진 제도 도입 ▲운전실 감시카메라 설치 철회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총파업 선언문을 통해 “4조 2교대 승인은 국토부가 인력 부족을 이유로 승인을 미뤘다”며 “이들이 인력 감축에 열중하는 사이 매년 철도 노동자 2명이 산업재해로 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주화와 인력 감축으로 추락한 공공철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구 전국철도노동조합 호방지방본부 쟁의대책위장 대회사를 통해 임금 정상화와 안전한 노동 환경을 촉구했다.
김 대책위장은 “인력이 없어 매년 평균 두 명의 철도 노동자들이 죽어가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철도공사는 정원 1566명을 감축하고 외주화하고 있다”며 “공기업 중 최하위의 임금, 성과급도 80%만 받으라고 한다. 경영부실 책임이 있는 경영진은 성과급 기준 정상화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철도노조 호남지방본부 총파업으로 이날 코레일 광주본부의 열차 운행률은 60%에 그쳤다.
고속철(KTX)운행은 53회 중 20회만 운영, 운행률이 62%를 기록하고 있다. 일반열차(새마을·무궁화)는 41회 중 16회 운영돼 운행률이 60%를 보이고 있다.
국토부는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철도, 버스, 항공 등 관계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정부 합동 수송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한다.
이날 파업 참가자는 2870명으로 출근대상자 1만2994명 중 파업참가율은 22.1%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코레일 노사의 교섭이 결렬돼 결국 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해 매우 유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불법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라며, “코레일도 국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파업 수송대책을 차질 없이 시행하라”고 주문했다.
명준성 기자 myungjp27@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