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만권의 강점 최대한 활용 더 많은 투자와 일자리 창출” 구충곤 광양경자청장 인터뷰 |
| 2024년 12월 30일(월) 17: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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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10월 11일 취임 후 빠르게 시간이 지나갔다. 그동안 많은 분들과 논의하며 바쁜 일정을 보냈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접근의 중요성을 깊이 느꼈다. 직원들과 함께 현안을 점검하고 여러 관계 기관과 협력하여 광양만권의 주요 산업과 개발 계획을 면밀히 검토했다.
특히 철강, 석유화학, 이차전지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로서 광양만권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더 많은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내야 할 중요한 시점임을 실감했다.
이러한 기회를 통해 광양만권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소통하며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대해 생소하게 느끼는 도민들이 있을 것으로 보는데 역할과 취지에 대해 설명 주십시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은 2003년 10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었고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광양경자청)은 이듬해 2004년 3월에 개청했다. 전남 여수, 순천, 광양시와 경남 하동군 일원의 57.08 ㎢ 면적에 6개 특화지구, 17개 단지를 개발하고 있다.
광양만은 우수한 제조업 인프라 여건을 갖추고 있고 인근에 도시들이 몰려 있는 등 인력공급이 원활하여, 최근 몇 년간 이차전지 등 에너지 기업들의 산업단지 입주가 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분양예정 산업용지가 얼마 남지 않아 새로운 산업단지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광양경자청은 지역 활성화를 위해 산업단지와 관광단지를 개발하고 이 곳에 국내외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주업무이다. 이를 통해 지역의 고용이 늘고 기업들이 편리하게 경영에 전념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광양경자청이 가진 투자 매력 포인트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광양만권은 광양제철소와 여수산단을 바탕으로 철강, 화학산업이 성장해 온 곳이다. 이는 1년에 360일 운영가능한 천혜의 여수광양항과 주변 인구가 80만이 넘는 충분한 인력공급에 힘입은 바가 크다. 최근 우리나라 산업이 고도화하면서 기능성 화학 등 소부장 산업, 수소, 이차전지 소재산업 등이 미래 성장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데 광양만권 지역은 이러한 산업에 가장 경쟁력 있는 곳이라고 본다.
특히 우리나라 이차전지 산업은 현재 세계 시장에서 이미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주요 국가들이 주도권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분야다.
지금 광양만권에 포스코퓨처엠, 포스코 HY클린메탈,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리튬솔루션 등이 입주해 있으며 기술력을 앞세운 중소 이차전지 소재업체들도 여러 기업이 운영 중이거나 입주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물동량이 많고, 여건이 좋은 여수광양항이 지역 어디서나 20분 이내에 있어 해외 기업들의 직접투자 문의도 많은 편이다. 이런 여건을 활용하면 우리나라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면서 지역의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본다.
우리 지역의 장점은 먼저 산업적 측면에서 보면, 위에서 말한 산업 외에도 풍력발전 잠재력이 풍부하고 이를 활용한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에 유망한 곳으로 들고 있다. 항만과 고속도로, 철도 등 우수한 물류기반과 인구 80만이 넘는 충분한 인력공급 기반이 있어 제조업 기반으로서는 전국 최고수준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생활여건에서는 교육과 생활기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관광여건 측면에서는 온화한 날씨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해양힐링 관광의 적지라고 하고 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에 이차전지 클러스터를 조성하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요?
-이차전지 산업은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장을 하고 있고 주요국들이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이차전지는 현대 사회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전기차, 태양광 및 풍력 발전 시스템, 에너지 저장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최근 들어 이차전지 수요가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기후변화와 기술발전으로 볼 때 전기자동차와 이동형 전자제품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본다. 앞으로 이런 이차전지 기업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국가와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광양만권의 세풍산단, 율촌산단 등이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우리 지역에 이차전지 소재 생산에서부터 폐배터리에서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리사이클링까지 완전한 밸류체인 완성을 목표로 산업생태계를 이룰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광양만권에 이차전지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기업들이 한 곳에 집중되면, 기술 및 생산력의 극대화와 규모의 경제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산업체 간의 협력과 경쟁을 촉진하며, 현지의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지금 광양만권 율촌1산단은 포스코그룹이 포스코퓨처엠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소재 생산에서 리사이클링까지 관련 산업 풀밸류체인 완성을 목표로 하는 핵심지역이다.
이들 기업과 연계할 수 있는 잠재 투자기업을 발굴하고 유치를 추진해 광양만권을 명실상부한 이차전지 소재산업의 중심지로 개발해 나가면 우리지역 경제와 국내 이차전지 산업 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광양컨테이너부두, 황금산업단지, 율촌 제2산업단지·항만부지, 세풍산업단지 등 개발 완료 하였거나 개발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구별 상황에 대해 간략히 말씀 부탁드립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은 여수, 순천, 광양시와 경남 하동군 일원의 57.08㎢ 면적에 6개 지구, 17개 단지를 개발 중이다. 오는 2030년까지 단계별로 개발사업을 진행하며, 각 지구별 특화 개발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광양지구는 경제자유구역의 물류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환적화물 활성화를 위한 물류기능을 확충하고, 제철 관련 재료와 비철금속을 물류 거점화하여 성장시킬 계획이다.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와 그 배후지, 포스코터미널 CTS, 황금산업단지 등 5개 단지의 개발이 진행 중이다.
율촌지구는 기존 국가산업단지인 여수석유화학단지, 포스코광양제철소와 연계하여 화학, 철강 등 기반산업 관련 공장들을 유치, 생산 기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율촌 1,2 산업단지와 율촌항만부지가 있다.
신덕지구는 기능성 화학, 이차전지 등 글로벌 비즈니스에 적합한 맞춤형 산업단지와 인근 배후도시로 교육, 의료 등 기능을 강화한 주거단지를 개발 중이다. 특히, 외국인교육기관용지, 의료기관용지 등 외국인 정주환경을 위한 기반조성에 노력 중이다. 세풍산업단지, 해룡산업단지, 신대배후단지, 선월하이파크 단지가 있다.
화양지구와 경도지구는 민간 자본을 유치하여 해양관광, 스포츠, 레저, 휴양시설을 개발한다. 최근 관광 트렌드에 맞춰, 남해안 거점형 해양관광단지로 육성할 예정이다.
하동지구는 선박 관련 산업 유치와 레저기능을 동시에 갖춘 배후 지원 기능을 개발하며, 갈사만조선산업단지, 대송산업단지, 두우레저단지 등 3개 단지로 구성된다.
◆일전에 직접 일본 투자유치 활동을 다녀오셨는데 성과는 어땠습니까.
-일본이 현재 엔저현상을 보이고 있어서 기업활동이 많이 위축되어 있는데, 그 와중에도 우수한 기업들이 해외 투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런 투자 관심 기업들을 방문해서 우리 광양만권의 산업인프라와 투자 장점에 대해서 알리는 기회를 가졌다. 12월 11일에서 14일까지 3박 4일간 일본 오사카와 도쿄를 방문해서 물류 및 제조 분야의 투자유치 활동을 하고 왔다.
오사카에서는 일본의 대표적인 물류기업인 ㈜아스토 나카모토(Asuto Nakamoto Co., Ltd.)와 한국의 ㈜대우로지스틱스(대표 김인호)와 함께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사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에 부가가치 물류센터 등 물류 인프라 구축을 검토하고 이를 위한 협력을 약속하는 내용이다. 한국과 일본의 대표 물류기업이 손을 잡은 뜻깊은 자리였으며 양사의 비즈니스에 광양경자청이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다.
또 일본 오사카에 소재한 ㈜즈이코(Zuiko.co. 대표 우메바야시 토요시)를 방문해 대표를 면담하고 투자협의를 진행했다. 즈이코는 아기 기저귀, 냅킨 등 일회용 위생용품을 생산하는 공장의 자동화 설비 제조 기업이다. 광양만권의 투자환경 및 제조여건에 대해서 설명하는 한편 현재 광양만권에 입주의향을 가지고 협의를 진행 중인 A기업과의 협력 및 투자 가능성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번 협의를 통해 양 기업 간의 비즈니스 프로젝트의 투자실현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도쿄 메트로폴리탄 이케부쿠로 호텔에서 센트럴글래스(Central Glass), 엔알에스(NRS) 등 일본 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광양만권의 투자환경과 비전을 소개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일본 기업들은 광양만권의 물류 인프라와 신성장 산업 중심 투자환경에 큰 관심을 보이며, 사업 확장과 협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내년 투자유치 목표와 전략에 대해 말씀 주십시오!
-광양경자청은 올해 개청20주년을 맞아‘미래산업·해양관광 거점으로 도약하는 경제허브’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2030년까지 40조 원의 투자 유치와 750개 기업 유치, 8만 명의 고용 창출을 목표로 혁신 성장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주력산업으로 기능성 화학, 이차전지와 수소산업을 포함한 그린에너지, 금속·소재부품, 그리고 물류·운송 분야로 설정하여 기업 유치와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먼저 첨단·핵심 전략산업 유치를 확대해 이차전지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하고 수소 및 우주항공 산업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광양만권의 세풍산단, 율촌산단이 이차전지 분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만큼 이를 기반으로 광양만권이 K배터리 미래소재 글로벌 선도지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또한 산업용지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고 기반시설을 강화해 기업의 성장 환경을 개선할 것이다. 글로벌 해양관광과 정주 도시 건설을 통해 해양레저 산업을 육성하고, 기업 배후 도시를 조성하며 광양만권 산단 종사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도 중점을 두겠다.
내년에는 투자유치 30개 사, 목표액 2.2조 원, 일자리 창출 1300 개라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투자자 수요에 맞추어 산업단지를 개발·공급하고 외투기업 전용 ESS 산단을 지정해 이차전지 글로벌 산업 거점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다. 또한 이차전지 분야 입주기업 및 투자유치 기업을 발굴 관리하는 한편 산업용 가스, 수소산업 등 화학 신산업분야 기업 발굴유치 등 노력해 갈 것이다.
◆끝으로 도민들께 한 말씀 주십시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이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좋은 기업 유치와 지역 개발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으로 보답하겠다.
이제까지 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지역민과 지자체, 관련기관과 함께 환경문제 등 여러 문제를 슬기롭게 잘 풀어갈 수 있도록 더욱 소통하고 노력할 것이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은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물결을 일으킬 중심지이다. 도민 여러분과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겠다. 광양경자청과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가 되어 주시길 부탁드린다. 감사합니다.
김구택 기자 gtkim3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