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폭우 물러나니 푹푹 찐다… 광주·전남 이틀째 폭염

무안·강진·장흥·영암·해남과 광주 폭염주의보 발효
“특히 수해 복구 등 야외 작업 시 각별히 주의해야”

2025년 07월 21일(월) 16:59
지난 20일 오전 광주 북구 신안동 서암대로 100번길 주변에서 군인들이 침수 피해 주택에서 가구들을 꺼내고 있다. 광주·전남에는 지난 사흘간 500~600㎜ 괴물 폭우가 쏟아졌다.
괴물 폭우가 휩쓸고 간 광주·전남에 이틀째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21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전남 완도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다. 무안·강진·장흥·영암·해남과 광주에도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도 30~34도로 예보돼 평년(28~32도)보다 다소 높다.
대부분 지역이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올라 무덥겠다.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500㎜ 안팎 쏟아진 폭우 기간 이후 습도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곳에 따라서는 일시적인 소나기도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60㎜다. 많은 곳은 80㎜ 이상 내리겠다.
비가 내리면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비가 그친 뒤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기온이 다시 올라 무덥겠다.
체감온도가 35도까지 오르며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 차원에서 음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영유아·노약자·임산부·만성질환자는 온열 질환에 걸리기 쉬우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 달라. 특히 수해 복구 등 야외 작업 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21~27일)는 화요일까지 일부 지역에서 소나기가 내리다 목요일부터는 전국이 대체로 맑아지며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르겠다.
화요일(22일)은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경기남부내륙과 강원내륙, 충청권내륙, 전북내륙, 경북북부내륙에 5~4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이 기간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29~35도 사이로 예보됐다.
수요일(23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제주도는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9~34도 사이를 오르내리겠다.
목요일(24일)부터 토요일(26일) 사이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이 기간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31~35도 사이를 오르내리겠다.
일요일(27일)에는 전국에 구름이 많거나 대체로 흐린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30~34도 사이로 전망된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5~26도, 인천 25~26도, 춘천 23~24도, 대전 24~25도, 광주 24~26도, 대구 24~25도, 부산 25~26도, 제주 25~27도 등으로 관측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34도, 인천 29~33도, 춘천 30~34도, 대전 32~34도, 광주 33~35도, 대구 32~35도, 부산 31~32도, 제주 31~32도 등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한편 물놀이 사망 사고는 여름 방학과 휴가가 시작되는 7월 말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계곡과 강에서 사고 위험이 높았다.
2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물놀이 사고 사망자는 총 122명이다. 2019년 28명, 2020년 25명, 2021년 24명, 2022년 26명, 2023년 19명으로 매년 20명 안팎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장소별로는 하천이나 강이 39명(3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계곡 33명(30%), 해수욕장 25명(22%), 바닷가(갯벌·해변) 15명(13%) 순으로 발생했다.
명준성·김정헌 기자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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