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우→폭염→폭우’ 광주·전남, 또 물폭탄… 주말 120㎜ 9일~10일 시간당 30~50㎜ 강한 비… 다량의 수증기 남하 |
| 2025년 08월 07일(목) 16: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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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9일 새벽 전남 해안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주말 중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보됐다.
정체전선의 북상에 따른 저기압 발달로 내리는 이번 비는 10일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30~80㎜다. 많은 곳은 120㎜ 이상 비가 내리겠다.
특히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공급된 다량의 수증기와 남하한 건조한 공기의 영향으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정체전선에 의한 강수는 강수 집중 지역과 강도에서 차이가 크게 발생할 수 있다”며 “최신 기상 정보를 확인하고 호우 피해를 사전에 대비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창재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7일 기상청 정례 예보 브리핑에서 “9일과 10일 충청 남부와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올 것이 예상되며 특히 전라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이는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로 정체전선이 형성되는 가운데 이 고기압이 북쪽으로 확장하며 우리나라가 정체전선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9일 오전 제주도와 남부지방이 정체전선에 들며 강수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수가 가장 집중되는 시간은 9일 오후부터 10일 오전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전라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예보분석관은 “북태평양 고기압에서 수증기가 들어와 많은 강수량이 공급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건조 공기가 남하하며 중규모 저기압 형태로 발달하면 강수가 더 강하게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주 초인 11일부터는 제주 남부를 시작으로 정체전선이 북상하며 12일에는 전국적인 강수, 13~14일은 중부지방 중심의 강수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내리는 비인 만큼 정체 시간이 길어질 경우 강수량이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
당분간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강수가 내리는 지역이 많아지면서 폭염 특보가 해소되는 곳들이 있겠다.
다만 비가 그치는 시점에는 대기 중에 수증기량이 많아 체감 온도가 높겠고 폭염 특보가 다시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명준성 기자 myungjp27@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