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산단 생활SOC·편의시설 양극화 뚜렷

광주 첨단, 병·의원 67곳 편의점도 107곳
빛그린·농공단지 썰렁… 어린이집도 사각
정진욱 의원 “청년 머물 생활인프라 시급”

2025년 09월 29일(월) 16:51
광주·전남 일선 산업단지에 생활인프라와 편의시설 양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한 일터가 아닌 근로자들의 삶터라는 점에서 양극화 해소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사진은 장성 동화농공단지.
광주·전남 일선 산업단지에 생활인프라와 편의시설 양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한 일터가 아닌 근로자들의 삶터라는 점에서 양극화 해소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29일 더불어민주당 정진욱(광주 동남갑) 의원이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지난해말 기준 ‘산단 생활SOC 및 편의시설 현황’에 따르면 공단이관리중인 광주·전남 8개 산단 중 광주 첨단을 제외하고는 모두 병원이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급 의료시설도 첨단에 45곳 운영 중인 반면 여수 6곳, 대불 2곳, 광양 1곳에 달해 양극화가 뚜렷했고, 빛그린·대불(외국인투자 전용)·동화농공·삼계농공단지는 아예 없는 실정이다.
문화센터도 대불산단을 제외하고는 전무했고, 영화관은 8곳 모두 아예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어린이집은 광양 3곳과 첨단 2곳, 빛그린 2곳, 대불 1곳에 설치된 반면 여수, 대불외투, 장성 동화·삼계 농공단지 등 4곳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체육시설도 첨단 110곳, 여수 30곳, 대불 13곳, 광양 6곳, 빛그린 0곳으로 국가산단 사이에서도 숫적 격차가 컸고, 대불외투와 두 곳의 농공단지는 전무한 상황이다.
삼계농공은 슈퍼마켓 한 곳을 제외하고는 생활SOC와 편의시설이 전혀 없는 실정이고, 동화농공은 슈퍼마켓조차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 의원은 “산단 재생은 생활인프라 조성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국가 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거점인 산단에서 의료·보육·문화 인프라가 이토록 부실하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산단 활성화의 관건은 청년이 일하고 싶어하는 환경을 만드는데 있고 산단이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의 거점이 되려면 근로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보장할 최소한의 생활기반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산단공의 노력을 촉구했다.
김정헌 대기자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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