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대표도서관 붕괴사고… 1명 사망·3명 구조중 ‘연락두절’ 매몰 추정 4명 중 먼저 구조된 1명 사망 |
| 2025년 12월 11일(목) 1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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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8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옛 소각장 부지에 짓던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콘크리트 구조물이 잇따라 붕괴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작업자 4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1명은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나머지 작업자 3명 중 1명 만이 매몰 위치가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현장 근무 작업자 중 연락이 닿지 않는 미장공 1명, 철근 작업자 2명, 배관 보온작업자 1명 등이 붕괴 잔해물에 매몰된 것으로 보고 있다.
구조 작업에는 관할소방서 전 인력·장비가 동원되는 대응 1단계가 발령, 특수구조대와 구조견 등을 투입됐다. 기중기(크레인) 등 중장비를 대거 투입, 잔해물을 치우며 수색·구조 작업을 벌여야 하지만, 현장 진입이 여의치 않은 상황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레미콘 콘크리트 타설 작업 전후 지상 2층 옥상 구조물부터 지하 2층까지 연쇄 붕괴가 발생하며 난 사고로 추정하고 있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서구 상무지구 내 옛 상무소각장 1만200㎡ 부지에 연면적 1만1286㎡,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었다. 총 사업비 392억원(국비 157억·시비 235억)을 들여 짓는 관급공사다.
사업 기간은 당초 2017년 말부터 2022년말까지 5년으로 잡혔으나 각종 악재가 잇따르면서 수차례 변경 끝에 2026년 5월로 늦춰진 상태다. 5년 프로젝트가 9년 프로젝트로 변경된 셈이다.
그러나 예산과 불황이 발목을 잡았다. 2022년 9월 착공해 2023년 말 완공 예정이었지만 예산 부족과 시공사 부도, 경제성 부족으로 3차례 공사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면서 완공 시기가 2026년 상반기로 미뤄졌다. 이 과정에서 건설 자재가 압류되는 일도 빚어졌다. 현재 공정률은 70%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와 관련해 “행정안전부와 고용노동부 등 관련 부처에서 인적, 물적 자산을 최대한 동원해 구조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고용노동부 업무보고에 앞서 공사 현장 붕괴 사고로 4명이 매몰 됐다는 소식을 듣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필요한 조치는 한 것 같은데, 마음이 불편할 거 같다”고 언급했다. 이에 김 장관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을 현장으로 급파했다고 답했다.
강기정 시장도 “안전하고 신속한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강 시장은 또 “매몰자 가족 등에게 신속히 연락을 취할 것”을 함께 주문했다.
명준성 기자 myungjp27@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