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소리 세 목청, 남도판소리의 오늘” 전통문화관, 30일 심청의 효심과 춘향의 사랑을 남도 소리로 만나다 |
| 2026년 05월 28일(목) 16: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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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무형유산 남도판소리 예능보유자 이순자는 12세부터 5년간 전남예술국악원에서 정광수로부터 단가 <강상풍월>과 <어화청춘>, <춘향가>와 <흥보가>의 토막소리를 배우며 판소리에 입문했다. 17세부터 3년간 한애순 선생을 찾아가 단가 <백발가>와 <적벽부>, <심청가>를 익혔으며, 34세부터 본격적으로 성창순 선생을 스승으로 모시고 단가 <호남가>와 <춘향가>, <심청가>, <흥보가>를 학습했다.
또한, 판소리 전통의 계승과 전승을 위해서 공연과 교육 등 후학 양성에도 매진하고 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89년에 광주광역시 무형유산 지정, 2015년에는 국가무형유산 전수교육 조교로 선정되었다. 남도판소리 전통을 이어가며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7년 대한민국 명인 대상, 2015년 대한민국 예술원상을 수상하였다.
이번 공연의 부제는 “효와 사랑 이야기”이다. 이순자 보유자와 함께 전수장학생 함승우, 이수자 박애화, 전수자 김현란, 서울시 무형유산 박종선류 아쟁산조 이수자 양희정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고수는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을 받은 이명식이 맡아 공연의 흥을 더한다.
공연은 판소리 <심청가> 중 “주과포혜~집이라고” 대목으로 시작해 “눈뜨는 대목”까지 이어진다. 이어서 아쟁산조와 함께 <춘향가> 중 “점잖으신 도련님이~춘향이 무색허여”, “저 건너~천자뒤풀이”, 그리고 흥겨운 남도민요까지 만나볼 수 있다. 관객들은 남도판소리 특유의 깊은 소리와 감성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공연에 앞서 오후 2시 30분부터는 오픈 리허설 소리 맛보기도 열린다. 출연진이 공연 이야기와 악기의 특징을 직접 설명하고 일부 장면을 미리 들려주는 시간으로, 전통 공연을 처음 접하는 시민들도 쉽고 재미있게 공연을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공연 관람은 현장 등록으로 가능하다.
전통문화관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시민 체험 프로그램 토·토·전!(토요일, 토요일은 전통문화관에서 놀자!)도 운영하고 있다. 절기 체험, 농악 공연과 타악 체험, 한복 체험, 시민 참여 놀이마당 등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공연과 체험 후 만족도 조사에 참여하면 다회용 타월도 받을 수 있다.
오는 6월 6일 토요상설공연은 판소리·산조 무대로, 소리꾼 조수황의 <춘향가> “만정제”와 가야금연주자 김보람의 “최옥삼류 가야금산조”공연이 예정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전통문화관은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친환경 공연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공연 정보는 홈페이지와 SNS 등 온라인 중심으로 안내하며, 현장에는 디지털 배너를 설치해 국문·영문·중문 공연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QR코드 기반 모바일 만족도 조사 운영 등 친환경ㆍ디지털 관람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종재 기자 jhtym@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