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국립의대·광주군공항·조직개편 실마리 풀릴 듯”

전남광주특별시 출범·취임 한달 기자간담회
“조직개편 초안 마련… 공무원 노조와 논의”

2026년 08월 03일(월) 17:28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3일 오후 전남광주 해남군 솔라시도에서 열린 국가AI컴퓨팅센터 착공식에 참여해 축사하고 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취임 후 최대 현안인 국립의과대학 설립·광주군공항 무안 이전·조직개편에 대해 실마리가 풀리고 있다고 밝혔다.
민 시장은 3일 오전 전남광주특별시 무안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립의대 설립, 광주군공항 이전 등의 문제는 수년 전부터 제기된 사안으로 취임 한달 만에 풀기가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실마리를 풀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해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 시장은 우선 현재 순천대학교와 목포대학교의 국립의과대학 설립 갈등에 대해 “지난 2일 장흥에서 만나 여러가지를 이야기했다”며 “지난달 말까지였던 대학 통합후 의대 신청서 제출기한을 이달 10일까지로 연장한 점을 양 대학 측에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한이 연장된 만큼 두 대학이 백지상태에서 논의해 줄 것을 부탁했고 수용했다”며 “10일 이후에도 두 대학이 의과대학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면 다음 단계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학 통합은 자율이지만 의과대학 설립을 통한 인프라 시설 설치 등은 교육부, 정부 등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10일까지 의견 조율이 되지 않는다면 다음 단계를 정부와 상의하고 있다”며 통합 실패에 대한 대책도 마련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광주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무안군이 군공항이전후보지 선정위원회 논의 불참 이유가 무안지역이 국가산단으로 지정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며 “무안군이 요구하고 있는 부지규모와 정부안의 차이가 있지만 전남광주특별시가 보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부분만 해소되면 무안군이 광주군공항 이전 논의에 참여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광주청사와 무안청사 공무원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조직개편에 관련해서는 “조직개편 초안을 작성해 양 청사 노조와 협의를 하고 있다”며 “이번 주 내에 노조의 의견이 반영된 조직개편안이 도출되면 8월에 있을 임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취임 한달을 맞아 ‘896조 반도체 투자’를 기점으로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됐다고 평가하며 산적한 과제를 풀기 위해 상생협력과 갈등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민 시장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청사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통합특별시 출범 한달에 대한 평가와 주요 과제에 대한 대책 등을 제시했다.
민 시장은 “지난달 1일 출범후 한달은 짧지만 숨 가쁘게 달려온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896조원 규모의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가 가시화되고 국무회의에 전남광주 목소리를 직접 반영하는 등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또 “유례없는 광역 행정통합을 불과 6개월의 짧은 시간에 시민불편 없이 출범한 것은 성공적이었지만 진정한 의미의 통합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며 산적한 많은 과제들을 시민과 함께 풀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민 시장은 우선 “기존 통합과제에 대한 실행 대책을 마련하는 등 정책통합, 사회통합, 정부협력체계 구축 등 4대 분야 20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시민의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복지제도 등 정책통합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책통합은 유사한 종전 시·도 시책과 사업은 통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지역별 여건 차이를 고려한 차등 기준 적용을 검토한다”며 “기존 수혜 수준보다 서비스가 저하되지 않도록 하고 재정 부담이나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은 단계적·점진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 간 갈등을 예방하고 통합의 성과를 균형 있게 나누기 위해 상생협력과 갈등관리체계도 구축한다”며 “권역과 시·구·군의 지속가능한 상생협력체계를 제도화하기 위해 상생협력 자문위원회 구성, 상생협력 기본조례 제정, 상생협약 체결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조직개편에 대해서는 “광주와 무안·동부청사를 고루 활용하는 방안으로 초안을 마련해 논의하고 있다”며 “이번주 안으로 조직개편 초안에 대해 노조 등의 의견이 반영된 개편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정헌·명준성 기자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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