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서 한국 선수 최초 金

결승전서 한 발 빼고 모두 ‘10점’ 명중… 韓 선수단 26번째 금메달

2026년 10월 01일(목) 17:16
한국 컴파운드 양궁 대표팀의 김종호(현대제철)가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금빛 화살’을 명중했다.
김종호는 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쟝정웨이(대만)를 149-145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26번째 금메달이다.
전날 혼성 단체전 은메달, 여자 단체전 동메달과 이날 여자 개인전(강연서)에서 동메달을 딴 한국 양궁 대표팀은 대회 첫 금메달을 신고했다.
2014년 인천 대회부터 열린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남자 개인전 최고 성적은 항저우 대회 때 주재훈의 동메달이었다.
남녀 통틀어서는 인천 대회 여자 개인전 최보민 이후 12년 만이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남자 단체전 금메달, 혼성 단체전 은메달과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 단체전 은메달을 땄던 김종호는 개인 통산 두 번째 금메달이자, 통산 4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컴파운드는 도르래와 조준경 등 기계식 장치가 더해진 활을 사용해 50m 거리에서 과녁을 맞히는 양궁 종목이다.
출고일자 2026. 10. 01
개인전은 15발 합계로 승부를 결정한다.
김종호는 이날 8강에서 랴오자하오(중국)을 143-142로 꺾은 뒤 준결승에서 가네쉬 마니 라트남 티루무루(인도)를 148-144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김종호는 쟝청웨이와의 결승에서 1엔드 연달아 10점에 맞히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세 번째 발이 9점에 맞았지만, 28점에 그친 쟝정웨이에 1점 앞서갔다.
2엔드와 3엔드에서 모두 10점 행진을 이어간 김종호는 89-86, 3점 차로 격차를 더 벌렸다.
4엔드에서도 세 발 모두 10점 쏜 김종호는 119-115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마지막 5엔드에서도 10점을 모두 맞춘 김종호는 쟝정웨이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확정했다.
한편 1984년생 대표팀 맏형 최용희(현대제철)는 8강전에서 당꽁득(베트남)에 143-146으로 져 탈락했다.
한국 컴파운드 양궁 ‘신성’ 강연서(성사중)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부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땄다.
강연서는 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양궁 컴파운드 여자부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박정윤을 145-143으로 이겼다.
전날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합작했던 강연서는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32강과 16강에서 연달아 150점 만점을 쐈던 2011년생 강연서는 8강에서 우니얼(중국)을 145-141로 꺾었다.
출고일자 2026. 10. 01
하지만 준결승에서 난적 누리사 디안 아슈리파(인도네시아)에 143-147로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박정윤은 8강에서 맛살레 파틴 누르파테하(말레이시아)를 145-139로 눌렀지만, 준결승에서 아마야 암파로 코주앙코(필리핀)에 141-142로 석패해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집안싸움’으로 펼쳐진 동메달전에서는 막내 강연서가 웃었다.
박홍범 기자 boooh_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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