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주 인사청문회, 농축수산 전문성 집중 따져… 정치출마도 쟁점

재정 전문성 인정·농축수산 경험 한계 지적
2년 후 총선 출마 의혹 제기·행정통합 공백
“예산수립시 농축수산 경험·통합 성공 목포”

2026년 10월 06일(화) 17:20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6일 백승주 전남광주특별시 균형발전부시장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기획재정부 출신인 백 후보의 농축수산 전문성을 집중 검증했다.
시민추천제를 통해 지명된 백 후보자는 추천 당시 직무분야가 산업경제부시장이었다가 농수축산을 관할하는 균형발전부시장으로 변경된데 대한 적절성도 도마위에 올랐다.
전남광주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백 후보를 상대로 정책 전문성과 도덕성, 자질 등을 검증했다.
이현명 의원(진도·더불어민주당)은 “시민추천제 공모 당시 직무가 산업경제부시장에서 현재는 균형발전부시장으로 변경됐다”며 “균형발전부시장 자리는 연습하는 자리가 아니다”고 농수축산 전문성을 따져물었다.
손남일 의원(영암2·민주당)도 “백 후보자가 농축수산 분야 업무를 모두 파악했나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백 후보자가 민형배 통합특별시장이 제시한 취임 후 100일 실행계획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는 추궁도 나왔다.
박필순 의원(광산구3·민주당)은 “민 시장 인수위원회 부위원장 출신인 백 후보자가 행정통합 100일 실행계획 추진 현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며 “3대 분야 8대 과제인 100일 실행계획을 통해 시민들이 행정통합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백 후보자가 향후 정치권 진출을 위해 지방직 정무부시장인 균형발전부시장에 도전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현명 의원은 “백 후보자가 2년 뒤 총선에 출마한다는 말이 있다”며 “총선에 출마하면 전남광주 행정통합에 공백이 발생한다”고 우려했다.
백 후보자가 주민등록 주소지를 전남광주로 이전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지역발전에 봉사하겠다는 진정성에 의문이 든다는 추궁도 이어졌다.
전경선 의원(목포5·민주당)은 “후보자로 지명을 받았음에도 아직까지 주소를 옮기지 않았다”며 “지역에 주민세도 내지 않으면서 지역의 재정과 인구 문제를 걱정한다는 것은 지역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답변에 나선 백 후보자는 “국가 예산을 다루면서 농축수산 분야를 경험했다. 재정은 어느 한 분야로 한정되지 않는다. 취임하면 농수축산에 필요한 재정이 투자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남광주는 농수축산업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 “최초 산업경제부시장 공모에 지원했으나, 배심원들 앞에서 직무수행 계획을 발표할 때 산업경제에 한정하지 않았다”며 “시민들은 저의 전반적인 비전과 목표를 보고 선택했을 것이다. 성장과 균형에 중점을 두고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답변했다.
백 후보자는 정치권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는 어떻게 행정통합을 성공할지, 시민의 삶을 개선할지 관심 밖에 없다. 다른 생각은 없다”고 해명했다.
김용범 기자 namdojournal2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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