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철, 美헤그세스와 취임 후 첫 대면… 전작권 전환 논의한 듯
2026년 10월 28일(수) 17:33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참석 차 필리핀을 방문하는 피트 헤그세스 미 전쟁부 장관과 취임 후 처음으로 대면했다.
통상 11월 초 개최되는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일정을 한미 양국이 아직 확정하지 못한 가운데, 헤그세스 장관과의 이번 만남에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관련한 진전된 논의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부는 28일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필리핀 세부를 방문 중인 강 장관이 헤그세스 장관을 만나 악수하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달 22일 제52대 국방부 장관으로 취임한 강 장관이 헤그세스 장관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장관은 이날 상견례 형식의 약식회담을 가졌는데 회담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미 국방부간 최대 현안이 전작권 전환인 만큼, 이날 만남에서도 전작권 전환에 대한 논의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양국은 통상 11월 초 SCM을 개최해 양국 간 주요 안보 현안을 논의해 왔다. 그러나 올해 회의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이번 만남에서 전작권 전환을 비롯한 주요 현안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했을 지 관심이 쏠린다.
강 장관은 27일 오후 출국 전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전작권 전환 관련해 긴밀히 협의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한미)동맹에 관련된 부분을 얘기할 것”이라며 “그 다음 전작권 전환 얘기도 당연히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또 연내 SCM이 개최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쪽 사정도 있으니까 들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했다. 핵잠 등 다른 의제를 논의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저희도 예상하고 있고 지금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전범석 기자 hsbchun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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