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새 시즌 첫 그랑프리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4위에 올랐다.
차준환은 27일(한국시각)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7.42점, 예술점수(PCS) 40.96점을 합해 88.38점을 받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쇼트 1위는 미국의 일리야 말리닌(106.22점), 2위는 일본의 사토(96.52점), 3위는 야마모토 소타(92.16점)다.
차준환은 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차준환은 첫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깔끔하게 소화했으나,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선 언더로테이티드(점프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아 수행점수(GOE) 0.59점이 깎였다.
하지만 후반부에는 트리플 악셀 등을 무난하게 소화하며 연기를 마쳤다.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선 김예림(단국대)이 TES 31.71점, PCS 49.31점, 감점 1점을 더해 80.02점을 기록, 최종 총점 136.14점으로 12명 중 최하위에 그쳤다.
위서영(고려대)은 11위(140.85점)에 자리했다.
여자 싱글 메달은 일본이 독차지했다. 우승은 사카모토 가오리(201.21점), 2위는 마쓰이케 리노(192.16점), 3위는 요시다 하나(191.37점)가 차지했다.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에 나선 임해나-취안예 조(이상 경기일반)는 10개 조 중 8위(총점 70.64점)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