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61.2%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여론조사 회사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달 29~30일 2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관련 의견’을 조사한 결과 61.2%가 ‘인용돼야 한다’, 37.0%가 ‘기각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1.8%다.
지역별 여론은 대구·경북(TK)에서 탄핵소추안 인용이 51%, 기각이 47.3%로 양측이 유사하게 나타났다.
이외 지역에서는 인용 의견이 오차범위 밖에서 높았다. 부산·울산·경남(PK)은 인용 59.5% 기각 38.7%로 나타났다. 서울은 인용 65.1%, 인천·경기는 인용 64.7%, 광주·전라·제주는 인용 63.1%, 대전·충청·세종·강원은 인용 55.3%로 나왔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에서 탄핵소추안 인용 의견이 49.7%, 기각이 46.6%로 유사했고 60대 이하 연령대에서는 모두 인용 의견이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40대에서 인용 의견이 72.4%로 가장 높았고 50대는 66.2%, 60대는 55.1%로 나타났다. 20대는 61%, 30대는 60.4%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탄핵소추안 기각 응답이 84.8%로 인용 응답(12.8%)을 크게 앞섰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인용 의견이 99%로 나타났고, 무당층에서는 인용 의견이 61.7%, 기각 의견이 33.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역·성·연령별 비례할당으로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대상으로 무선 100% 자동응답조사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