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31일까지 광양읍 지역 내 14개 기관단체가 주거 위기에 놓여있던 장애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해 협업 봉사 및 후원(120만 원 상당) 활동을 펼쳤다고 2일 밝혔다.
수혜 가구는 수급 보호를 받고 있던 정신 심한 장애 1인 가구다. 지난해 3월 이사 후 방치된 쓰레기와 적재된 물건으로 바퀴벌레, 악취, 누수 문제가 심해졌고 곰팡이가 피고 천장 자재가 탈락하자 해당 가구는 거주지를 벗어나 모텔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광양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김정)의 도움 요청과 광양읍 맞춤형복지팀의 가정방문을 통해 해당 가구가 발굴됐고 심각한 주거상태가 확인됐다. 방역, 주거청소, 쓰레기 반출, 도배장판, 생활용품 지원 등을 위해 도움을 요청한 결과 여러 기관·단체에서 수혜 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후원금 모금, 후원 물품 기부에도 적극적이었다. ▲광양시청공무원노동조합(조합장 유희석) 방역 지원(50만 원) ▲광양시청 다사랑회(회장 최난숙) 사다리차 장비지원(40만 원) ▲광양시청 꿈愛그린사업으로 폐기물처리(압롤박스 2대-10톤 분량), ▲광양밀알회(회장 김용식) 청소 물품과 생필품 지원(30만 원)까지 긴급보수를 위한 노력이 이어졌다.
박노용 기자 hanyou4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