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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황교안 5·18 참석 예고에 “진정성 의문… 사과·징계 먼저”

박광온 “日 식민지배 반성 않는 것과 같아”
설훈 “반성 없는 참석은 피해자에게 고통”
이형석 “망언 의원 먼저 징계 후 사과해야”

2019. 05.15(수) 17:09

더불어민주당은 15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는 18일 ‘5·18 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5·18 망언’ 의원 징계와 사과 등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5·18 기념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국회는 아직도 국민이 내준 숙제를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있다”며 “가장 큰 원인은 한국당이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제는 한국당이 5·18 망언 의원들을 옹호한 유튜버를 초청해 토크 콘서트를 했다”며 “망언 의원 징계는 물론 5·18 진상규명위원 추천도 없이 극우 유튜버를 초청해놓고 황 대표가 기념식에 참석한다는데 진정성 있는 행보인지 매우 의문”이라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특히 ‘전두환 전 대통령이 5·18 당시 광주를 방문해 사살 명령을 내렸다’는 미군 정보요원 출신 김용장씨의 증언을 언급하며 “매우 충격적인 증언에도 한국당은 여전히 진상규명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진상규명에 속히 동참해야 한다”며 “국회 차원에서도 윤리특별위원회에서 (징계 등을 통해) 5·18 망언 의원들이 책임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박광온 최고위원도 한국당을 향해 “이제 5·18 문제에 진실되게 접근해야 한다”며 “자신들이 잘못한 데 대해서는 분명히 반성하고 사과해야 한다. 이건 역사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자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것을 하지 않고 오히려 5·18을 부정하고 폄하하는 행위는 일제가 식민 지배를 반성하지 않는 것과 하나도 다를 바가 없다. 그러면서 일본을 탓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황 대표를 향해서도 “광주에 가시려면 이 문제에 대해 최소한 언급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고 기념식에 참석한다면 광주 희생 영령이나 유가족, 부상자, 시민에게 무슨 의미가 되겠는지 생각해보라”고 했다.
설훈 최고위원 역시 5·18과 관련한 한국당의 일련의 행보를 거론하며 “민주주의를 피로 지키려고 한 광주 시민과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후안무치 정당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런 마당에 황 대표가 기념식에 방문한다고 한다”며 “반성 없는 가해자들이 광주 시민들의 원혼을 달래는 자리에 서는 것 자체가 피해자들의 고통만 가중시키는 것이다. 무슨 낯으로 5·18 묘역을 찾겠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혹여나 보수 재결집이라는 정치적 의도로 방문하는 것이라면 황 대표는 역사 앞에 대역 죄인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가해자가 피해자를 자극해 거꾸로 피해자 흉내를 내려는 계략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형석 최고위원은 “이 모든 분란과 불씨가 어디에서 발생하고 생겼느냐”며 “황 대표께서는 한국당의 5·18 망언 의원들부터 먼저 자체 징계하고, 광주 시민들에게 겸허한 마음으로 진정성 있게 사과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것이 광주 시민에 대한 도리이고 5월 영령에 대한 명예를 회복하는 길”이라며 “5·18 진실규명에 한국당이 진정성을 갖고 하루 속히 동참하는 게 39주기 5월을 맞는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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