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남북단일팀, 결과 아닌 과정의 가치 일깨워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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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남북단일팀, 결과 아닌 과정의 가치 일깨워줘”
폐회식 마친 직후 밤늦게 SNS에 감사 메시지 올려
“올림픽이 끝나면 일상을 사는 국민들이 국가대표”
  • 입력 : 2018. 02.26(월) 17:14
  • 편집팀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해 힘을 모은 국가대표 선수단과 국민들, 강원도민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정치 논란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팀을 이끈 새라 머리 감독의 노고를 특별히 언급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5일 강원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폐회식을 마친 직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국가대표 선수 여러분, 국민 여러분, 모두 감사하다’란 제목의 글을 밤늦게 올렸다.
문 대통령은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은 결과가 아닌 과정의 가치를 일깨워줬다”면서 “낯선 만남을 시작으로, 함께 땀을 흘리고 이야기하며 하나의 팀이 됐다. 그 어떤 메달보다 값지고 빛났다. 머리 감독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 걸음 차이로 시상대에 오르지 못한 국가대표 선수 여러분, 묵묵히 함께 구슬땀을 흘려온 코칭스태프 여러분께도 특별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국민 모두가 여러분의 손을 잡고 올림픽이란 큰 산에 오를 수 있었다. 또 도전합시다. 응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귀화한 선수들도 너무 감사하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국가대표로 한 식구가 됐다”면서 “열여덟 명 귀화 선수들의 땀방울이 대한민국 동계스포츠의 새싹을 틔웠다. 정부도 여러분의 자부심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 댄싱 혼성팀 관련 “민유라 선수와 알렉산더 겜린 선수가 보여준 아리랑의 선율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감싸며 뜨거운 감동을 줬다”며 “자비를 들여 훈련해온 것을 뒤늦게 알았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라이벌이자 친구인 우리나라 이상화 선수와 일본 고다이라 선수를 언급하면서 “두 선수는 경기가 끝난 뒤 ‘잘했어’’존경한다’며 서로를 얼싸 안았다”면서 “두 선수가 걸어온 우정의 길이 한일 양국의 미래로 이어져있다고 믿는다. 노선영 선수의 눈물도 기억한다. 정말 끝까지 잘했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은 메달의 색깔이 아니라 땀의 가치를 응원했다. ‘최고’보다 ‘최선’에 더 큰 박수를 보냈다. 무엇보다 평창올림픽의 주인공은 우리 국민”이라며 “올림픽이 끝나면 일상을 사는 국민들이 국가대표다. 우리의 삶에서도 감동적인 이야기가 쓰이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다음달 9일 개막하는 평창장애인올림픽인 패럴림픽과 관련 “이제는 패럴림픽이다.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은 똑같은 밝기와 온기로 패럴림픽 장애인 선수들의 힘찬 도전을 비출 것”이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글 말미에 “국민 여러분, 늘 함께 해주십시오. 평화와 우정의 제전을 펼쳐주신 선수 여러분, 자원봉사자 여러분, 강원도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 모두 감사하다”며 평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성원해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다시한번 전했다.
/최성영 기자



편집팀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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