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반대” 광주·전남의사회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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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2(화)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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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반대” 광주·전남의사회 총파업
대형병원 전공의·의대생 동참… 오후 3시 궐기대회
광주시 “파업참여 30% 이상일 경우 복귀명령 고려”
  • 입력 : 2020. 08.13(목) 17:53


광주시의사회가 예정된 총파업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의사회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공공의대 설립 반대' 목소리를 내기 위해 오는 14일 총파업을 벌인다고 13일 밝혔다.
파업은 이날 하루 동안 진행되며 참여 여부는 각 병원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권고했다.
광주지역은 전남대·조선대병원, 중급병원 등 50여곳과 동네의원 포함 3500여명의 회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병원의 경우 전공의와 의대생을 중심으로 파업에 참여하고 전문의 들은 참석하지 않는다.
동네병원은 광주지역 955곳 중 24%인 233곳이 휴가를 내는 방식으로 파업에 참여한다.
전남은 1136개 병원 중 30% 정도가 병원 문을 닫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반면 응급실, 코로나19 연관 격리실,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업무에 참여하는 의료진은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다.
광주시 의사회는 파업과 함께 이날 오후 3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궐기대회를 열고 정부 규탄의 목소리를 높인다.
궐기대회에는 지난 7일 총파업을 벌였던 대학병원 전공의와 의과대학생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파업 참여율이 30%를 넘길 경우 진료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업무개시 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불응할 경우 형사 고소하고 업무정지 15일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광주시의사회 관계자는 “정부가 발표한 의대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등은 의료현실이 반영 되지 않았다”며 “병원 설립 등 인프라 구축도 하지 않고 의사수를 늘리게 되면 과잉현상이 나타나고 의료계를 악화시킬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료계 현실을 반영한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원점에서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파업에 동참하는 대부분의 동네의원들이 여름 휴가철에 맞춰 휴진을 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파업 참여율은 높지 않아 진료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의협 집단휴진 당일 병원협회 등에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고 휴진당일 진료 연장과 주말 진료가 이뤄지도록 조치했다. 휴진 당일 진료를 하는 의료기관은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각 시·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응급 진료상황도 응급의료포털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보건복지부와 시·도는 24시간 비상진료상황실을 마련해 긴급상황에 대비하기로 했다. 휴진하는 의료기관이 많은 지역은 해당 지역의 보건소가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도록 조치했다.
박능후 장관은 “의사협회의 집단휴진 과정에서불법적인 행위로 환자의 건강과 안전에 위해가 생긴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며 “정부의 진정성을 믿고 오늘이라도 대화의 장으로 나와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고 요청했다.
/최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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