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1년 누가 뛰나 전남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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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05(화) 17:25
이슈&쟁점
지방선거 D-1년 누가 뛰나 전남도지사
김영록 현 지사와 민주당 의원 대결 구도… 경쟁자 드러나지 않아
야당 중 진보당 민점기 위원 유일 출사표
내년 대선 결과·여야 정국 등 변수될 전망
  • 입력 : 2021. 06.01(화) 17:23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남지사 선거는 김영록 현 지사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고 있지만 뚜렷한 경쟁자가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고 있다.
지난달 30일 전남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세가 강한 전남지역에서는 전남지사 후보군으로 김 지사 외에 민주당 소속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거론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지낸 3선의 이개호 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 무안군수 3선과 국회의원 재선의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 나주시장 재선과 국회의원 재선의 신정훈 의원(나주·화순), 전남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국회의원 재선인 김승남 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이 후보군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지만 아직 출마를 피력하지 않고 있다.
전남지역이 민주당의 텃밭인 데다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보다 앞서 치러질 대통령선거를 통한 정권 재창출이 더 중요하다는 점에서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의원들 모두 지방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가장 유력한 경쟁자로 분류되는 이개호 의원도 이낙연 캠프의 조직본부장으로서 대선 역할에 전념하고 있다.
의원 대부분이 “아직까지 지방선거 출마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어 현재까지 전남지사 선거는 수면 아래 ‘정중동’ 형국이다.
야당인 국민의힘 역시 내년 지방선거에서 후보를 낼 것인지 여부가 확실치가 않다.
야당 중 유일하게 진보당에서만 전남지사 출마를 표명했다. 2002년 공무원노조 초대 전남본부장을 역임한 민점기 진보당 전남도당 지도위원은 일찌감치 전남지사 출마 뜻을 밝히고 보폭을 넓히고 있다.
민 지도위원은 민주노총 통일위원장과 광주전남진보연대 상임대표, 5·18 사적지 옛 전남도청 원형보존을 위한 시도민대책위 공동대표, 전남진보연대 상임대표, 민주노총 전남본부장 등 평생 노동운동과 시민사회운동에 전념해 왔다.
민 지도위원은 시집 ‘나는 고향에 가서 달을 보았다’와 ‘초록세상으로’를 펴낸 시인이다.
이렇다 할 후보군이 형성되지 않으면서 민주당 소속 김 지사는 현역 프리미엄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민선 7기 시작 이후 전국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에서 줄곧 1~2위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재선 도전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서 매달 실시하고 있는 전국 17개 시·도지사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에서 김 지사는 한 번도 2위권 밖으로 벗어나지 않을 정도로 도민들로부터 두터운 지지를 받고 있다.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 광주MBC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김 지사의 지지도는 두드러진다.
민선 7기 출범 이후 6개월만인 2019년 1월 한국갤럽에 의뢰한 신년 여론조사(조사기간 2018년 12월27~28일·이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김 지사는 56.1%의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1년여 만인 2020년 신년 여론조사(2019년 12월16~20일)에서는 68.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같은 해 추석 여론조사(2020년 9월22~23일)에서도 63.0%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올해 신년 여론조사(2021년 2월4~5일)에서는 지지율 74.1%로 역대 여론조사 중 가장 높았다.
하지만 지역정가에서는 내년 지방선거까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는 데다 대선 결과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대선 결과에 따라 지역에서 새판짜기가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이개호 의원의 출마 여부 역시 이낙연 전 대표의 향방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정치는 생물과 같아 대선과 여야 간 정국 현안 등 다양한 변수가 내년 지방선거에 어떻게 작용할지 모르는 상황이다”며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가 어느정도 맞물려 가면서 전남지사 후보군의 윤곽도 점차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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