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에 탑재된 ‘큐브위성’을 개발한 조선대학교 오현웅 교수의 ‘큐브랩Ⅱ’연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산학협력 우수사례 최우수상을 잇따라 수상하면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조선대는 오현웅 교수의 큐브랩 연구팀이 최근 항공우주연구원에서 열린 ‘큐브위성 경연대회 시상식’에서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또 오 교수는 수워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산학협력 엑스포(EXPO)’ 산학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큐브위성 경연대회에서 조선대 연구팀은 국산·자체개발 부품을 절반 이상 활용해 전자광학·중적외선·정적외선 다중밴드 지구관측 목적의 큐브위성을 개발했으며 우주공간에서 비콘 수신까지 성공한 업적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번 수상은 조선대와 한화시스템이 지난 2020년 인공위성 연구와 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진동 절연기 개발, 위성 부품 해외 수출 등을 위해 노력한 결과물이다는 평가다.
조선대 관계자는 “연구팀이 개발한 진동저감장치는 독일 우주개발전문업체에 수출되는 등 앞으로 다양한 위성 개발 사업에 확대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월21일 오후 4시 고흥나로우주센터에서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돼 무게 1t 이상의 실용급 위성을 자력으로 발사하는 능력을 보유한 일곱 번째 국가가 됐다.
이어 누리호에는 조선대 연구팀이 개발한 큐브위성이 탑재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최규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