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솔로로 컴백한 그룹 ‘빅뱅’의 태양이 아내 민효린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191회는 ‘태양은 가득히’ 편으로 진행, 태양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태양의 솔로 데뷔곡인 ‘나만 바라봐’ 가사가 이기적이라고 했다. 가사에는 ‘가끔 내가 연락이 없고 술을 마셔도’, ‘혹시 내가 다른 여자랑 잠시 눈을 맞춰도 넌 나만 바라봐’ 처럼 내로남불로 가득 차 있다. 이에 태양은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가사다”라고 말했다.
태양은 당시 연애 경험이 전무한 상태였다고. 태양은 “너무 어렸을 때 연습생을 하고 그러느라 연애할 시간이 없었다”라며 “빅뱅이 성공하면서 연락처를 물어보는 분들이 있었다. 그러면 연락처를 드리고 연락이 오면 정말 연락만 했다”고 해 어쩌다 보니 ‘철벽남’에 등극했다고.
이어 조세호는 “히트곡 ‘눈, 코, 입’에 대해 “효린 씨랑 헤어지고 만든 노래인지. 소문이 무성하다”고 질문했다.
태양은 “아내를 ‘새벽 1시 뮤직비디오 현장에서 만났다. 지인 통해서 급하게 부탁을 드렸는데도 흔쾌히 나와주셨다. 감사의 의미로 같이 식사를 했다. 대화를 하다 보니 너무 잘 맞았다. 그때만 해도 연애 경험이 없으니까 이성과 이야기하는 게 불편할 수 있는데 (민효린 씨가) 하나도 어색하지 않게 대화를 잘 이끌어줬다”고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계속 만나고 싶었고 그렇게 연인이 됐다. 결혼까지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다 해외투어를 돌면서 한국에 있었던 시절이 거의 없었다고. “연애를 안 해봤으니까 얼마나 연락해야 하는지도 몰랐다. 답답함이 있었을 거다. 그렇게 헤어졌고 ‘눈, 코, 입’은 그때 (민효린을) 그리워 하는 마음을 담아 만들게 됐다”고 비화를 밝혔다.
태양은 “이 노래를 만들면서 다시 만나게 됐다. 이 노래에 대해서 (민효린에게) ‘너에 대한 그 당시 감정을 담은 노래’라고 전했더니 너무 좋아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