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 걸그룹 ‘프로미스나인’(fromis_9)이 데뷔 5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 1집 ‘언락 마이 월드(Unlock My World)’에 하이브(HYBE) 의장인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가 참여한다.
16일 하이브 산하 레이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방 프로듀서는 프로미스나인이 오는 6월5일 발매하는 ‘언락 마이 월드’에 실리는 7번 트랙 ‘브링 잇 온(Bring It On)’에 힘을 보탰다.
방 프로듀서가 프로미스나인에게 곡을 선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미스나인은 2021년 하반기에 하이브 레이블즈의 플레디스로 이적하면서 크게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 대세 그룹 ‘세븐틴’(SVT) 등이 소속된 플레디스의 한성수 대표는 프로미스나인의 데뷔 때부터 프로듀싱을 해온 인연이 있다. 멤버들의 색깔과 매력을 잘 알고 이를 살려낼 수 있는 방법을 가장 잘 아는 제작자라는 평을 들었다.
이와 함께 ‘아이브’ 등과 작업한 히트곡 메이커 ‘라이언 전 사단’이 이번 프로미스 라인 정규 1집 타이틀곡 ‘#미나우(menow)’ 작곡·편곡에 이름을 올렸다.
노랫말엔 ‘언락 마이 월드’를 관통하는 메시지이자 MZ 세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고 플레디스는 전했다. “남들이 보는 시선과 이상향에 나를 끼워 맞추는 것이 아닌, 꾸밈없이 솔직한 ‘진짜 나의 모습’으로 더 넓은 세상과 마주하겠다는 프로미스나인의 의지가 담긴 앨범”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앨범엔 멤버들도 적극 참여했다. 박지원은 ‘위시리스트(Wishlist)’의 작사·작곡, 백지헌은 ‘인 더 미러(In the Mirror)’와 ‘프롬 나이트(Prom Night)’ 작사, 이서연과 이나경은 ‘마이 나이트 루틴(My Night Routine)’ 작곡자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10번 트랙 ‘눈맞춤’은 멤버 전원이 작사, 송하영이 작곡에 참여했다. 앨범에는 이와 함께 ‘애티튜드’ 등 총 10곡이 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