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다귀 남매’ 주우재, 이미주가 각각 의외의 간식에서 입이 터졌다.
19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전국 간식 자랑’ 여름 특집이 열리며 “이 프로그램 간식 먹는 프로그램 아니었어요?”라고 말했던 주우재의 소원이 실현됐다. 소식가 뼈다귀 팀(유재석, 주우재, 이미주), 대식가 먹깨비 팀(하하, 박진주, 이이경)으로 팀을 나눈 멤버들은 여름 간식들을 찾아 나섰다.
입 짧은 주우재, 이미주와 팀이 된 유재석은 걱정하며 “야 뼈들 맛있게 좀 먹어라”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유재석의 걱정과 달리 첫 번째 ‘냉만둣국’에서 이미주의 입이 터졌다. 시원한 냉면 국물에 따뜻한 만두가 들어간 메뉴를 먹은 이미주는 예상과 달리 만두 한 그릇을 뚝딱 비웠다. 하지만 주우재는 음식에는 손을 대지 않고 토크에 열중해 유재석에게 경고받았다.
이미주는 만두는 안 먹고 국물만 공략하는 주우재를 향해 훈수를 두기도 했다. 이에 유재석은 “미주가 먹방하면서 누구를 하대하는 모습을 처음 본다”라고 했고, 이미주는 “나보다 심한 사람은 처음 봤다. 오빠랑 진짜 데이트하기 싫을 것 같다”라고 구박했다. 유재석은 “정도 뚝 떨어지고 입맛도 뚝 떨어진다”라며 주우재에게 ‘뚝떨남’이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주우재는 “너무 치욕스러운데요?”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뼈다귀 팀은 추억을 잔뜩 담은 ‘눈꽃빙수’ 가게에 도착했다. 2000년대 감성으로 가득 찬 카페를 본 멤버들은 저마다의 과거를 회상하기 시작했는데 이번에는 주우재의 입맛이 돌아왔다. 생크림 토스트를 접한 주우재는 생크림을 밥 먹듯이 퍼먹는가 하면, 추가 주문까지 해 놀라움을 안겼다.
유재석은 오랜만에 접한 생과일 파르페에 흥분하며 “옛날에 다른 사람들 커피 시킬 때 나랑 석삼이 형(지석진), 용만이 형은 무조건 파르페였다”라고 추억을 떠올렸다. 계속해서 생크림 토스트를 먹는 주우재를 본 유재석은 “너 여기서는 대식가다. 난리가 났다”라고 말했고, 처음으로 먹방을 제대로 보여준 주우재의 모습에 이미주마저 “오빠 여기서 날아다닌다. 날개 달았다”라고 감탄했다.
한편 먹깨비 팀은 불고기와 꽃게가 함께 들어간 색다른 조합의 불꽃백반를 접하고 “처음엔 불고기, 마지막엔 꽃게탕 맛이 난다”, “강호동과 유재석이 한 프로그램하는 느낌”이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얼큰 부추국수, 하와이안 비빔쫄면, 곡물가루가 가득 올라간 콩국수를 깔끔하게 먹으며 연신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