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경기침체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영향 등으로 전복 소비 수요가 하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복 생산 어가를 돕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진도군 농수산유통사업단은 지난 7월 말 3일간의 일정으로 진도 쏠비치 앞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도 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어 전복 1t을 판매, 2500여 만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이어 지난 8월 초에는 자매결연도시인 부산 다대2동에서 말복맞이 진도 전복 판매전을 개최, 1.2t(3000여 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군은 두 차례의 직거래장터에 이어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인 진도아리랑몰에서 진도전복 팔아주기 행사를 진행해 6t(1억 5000만원 이상)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직거래 장터를 방문해 진도전복을 직접 맛본 고객들은 진도전복의 쫄깃한 식감에 반해 진도아리랑몰을 통한 재구매로, 수산물 소비 위축에 따라 어려움을 겪던 어가에 힘을 실어줬다.
또 군은 한가위 추석을 맞아 진도 수산물과 농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해 소비 촉진 캠페인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진도아리랑몰에서는 ‘추석맞이 진도아리랑몰 특가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할인 행사는 오는 9월 4~21일까지 18일간 진행되며, 진도아리랑몰 200여 개 전품목을 20% 할인된 금액(1인 5만원 한도)으로 판매(22일 택배마감)할 예정이다. 동시에 9월 19~21일까지 경기 용인시 보정동과 20~24일까지는 오산시청 앞에서 자매결연 도시 대상 직거래장터에 참여할 계획이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농수산물의 안전성과 품질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진도 농수산물에 많은 관심 바라고 진도 농수산물과 함께 풍요로운 한가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도=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