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배 주산지인 전남 나주시가 추석 대목을 앞두고 나주배 건강 기능성과 효능을 집중 조명해 소비 촉진을 도모한다.
나주시는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빛가람동에 소재한 동신대 혁신융복합캠퍼스 2층 대회의실에서 ‘배(梨) 건강 기능성 성분과 효능’을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심포지엄은 나주시가 주최하고 전남대학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가 공동 주관한다.
광주여성단체협의회를 비롯한 도시소비자단체와 우리한국배연구회, 배연구회나주시연합회, 나주배원예농협 등 관계 기관 관계자, 배 농가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에선 배에 함유된 건강 기능성 성분과 효능을 연구해온 대학 교수와 산·학·연 전문가의 주제 발표, 토론 등을 통해 배 소비 촉진과 관련 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이날 송장훈 배연구소 연구관은 ‘우리 배가 가진 건강기능성 물질’에 대해, 문제학 전남대 교수는 ‘음식에서의 배 활용’을 주제로 발표 한다.
발표 이후에는 이상현 전남대 교수를 좌장으로 ‘나주배 소비 활성화 방안’에 대한 종합 토론과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본초강목(本草綱目), 동의보감(東醫寶鑑) 등 한의서에 기록된 배 효능에 따르면 기관지 장애개선, 숙취 제거, 비만 해소, 발암물질 배출, 동맥경화·자궁경부암 예방, 미백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남대 문제학 교수팀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배 섭식에 따른 발암 유발 물질의 체외 배출 촉진과 폐종양세포 감소 연구·시험 결과와 체내 알콜 분해 효과 등에 대해 조명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배가 가진 건강기능성 성분과 그 효능에 대해 과학적으로 입증함으로써 소비자 신뢰 확보는 물론 소비 촉진을 통한 나주배 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주=이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