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1만8900원에 수준 높은 축제 프로그램과 영산강 유람 관광을 동시에 즐긴다.
나주시는 오는 20~29일 개최하는 ‘2023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와 연계한 특별 관광상품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500만 나주 관광 시대 도약을 목표로 금호고속과 협업을 통해 이번 축제 기간에 ‘당일치기 나주관광 기획상품’을 판매·운영한다.
지난 9월 출시한 ‘함께라서 더 좋은 1박2일 나주 여행’에 이은 두 번째다.
영산강 선상 퍼레이드, 뮤지컬 개막 공연 등 축제 메인 프로그램 관람·체험을 비롯해 나주의 2000년 역사·문화, 힐링 공간을 둘러볼 수 있다.
운영 기간은 10월 21·22·24·26·27일로 총 5일이다. 여행코스는 당일 오후 1시30분 광주유스퀘어(광주종합버스터미널) 2번 홈에서 탑승·출발해 광주송정역(오후 1시 55분)을 거쳐 나주로 이동한다. 이후 나주읍성 전동인력거투어, 영산강 황포돛배 탑승 체험, 나주축제 현장(영산강둔치체육공원) 방문 순으로 진행된다. 나주읍성인력거는 천년고도 목사(牧使)고을 나주를 상징하는 문화재인 금성관(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2038호), 나주향교, 나주목사내아와 옛 나주역, 학생운동독립운동기념관 등 근대 역사 관광지를 운행한다. 인력거엔 1인당 5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전국 유일의 내륙 등대인 영산포 등대가 위치한 선착장에는 황포돛배를 비롯해 고려시대 세운선을 복원한 대형 목조선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아랑사·아비사의 슬픈 전설이 서린 앙암바위 스토리는 영산강 유람에 낭만을 더한다.
마지막 여행코스인 축제장 주무대에선 왕건과 장화왕후 뮤지컬(21일), 54척 조운선 선상 퍼레이드&불꽃쇼(22일), 김산옥과 도드리의 고려향가 메들리(24일), 홍어장수 문순득 표류기 마당극(26일), 국립남도국악원 축하공연(27일) 등 다양한 볼거리가 예정돼있다.
관광과 더불어 축제 공연 대작들을 함께 즐기면서 깊어가는 가을밤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전 예매 신청은 전화(062-360-8502) 또는 광주유스퀘어 1층 화물통합센터 옆 금호고속관광 방문하거나 버스한바퀴 누리집(네이버 검색)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요금은 교통 왕복비, 체험비를 포함해 1인당 1만8900원이다.
/나주=이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