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이 학습환경 개선을 위해 단계적으로 학급당 학생 수 감소 정책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초·중·고·특수학교 중기 학생 배치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2028년까지 학급당 학생수를 줄인다고 16일 밝혔다.
내년에는 읍 지역 초등학교 3학년, 면 지역은 5학년까지 학급당 학생 수 기준이 20명으로 감축된다. 이어 2028년에는 읍·면 지역 초등학교 전학년 학급당 학생 수는 20명 이하로 조정된다.
중학교는 내년도 학생 수 일시적 상승과 교육부 교원정원 감축으로 인해 시단위 지역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을 유예하고 읍 지역만 28명으로 낮춘다.
이후 2028년에는 시·읍·면 모든 지역 중학교의 학급당 학생수가 27명 이하로 감축된다.
또 신도시 개발로 인해 학생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의 경우 학교 신설을 추진한다.
내년에는 광양지역 중학교 1개교, 2026년 광양 황금지구 초·중 통합학교 1개교, 무안 오룡2지구 유치원 1개원, 초등학교 2개교, 중학교 1개교, 2027년에는 여수 죽림1지구 초등학교 1개교, 순천 왕지2지구 초등학교 1개교, 무안 오룡2지구 고등학교 1개교, 장성 첨단3지구 초등학교 1개교, 중학교 1개교가 설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영수 도교육청 행정국장은 “안전하고 질 높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시설 여건과 교원 수급 상황 등의 여건을 검토해 연차적으로 학급당 학생 수 기준을 완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농어촌 학교는 학생 개인별 특성 파악과 학습 이력 관리가 용이하고,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다”며 “장점을 활용한 교육력을 높여 미래교육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정헌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