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은 호남권 최초로 보건소 부지 내 독립된 감염병관리센터를 준공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함평군은 기존에 운영하던 선별진료소를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사업 공모를 통해 총사업비 30억7900만원을 확보한 뒤 지상 3층 연면적 641.25㎡ 규모의 감염병관리센터로 증축했다.
센터 1층에는 음압시설을 갖춘 검체실과 검진실, 호흡기진료를 위한 X-선실, 폐기물 보관실을 갖췄으며, 2~3층은 대응공간으로 활용해 사무실과 상황실, 다목적 교육실을 마련했다.
감염병센터가 독립된 건물로 증축됨에 따라 평상시에는 호흡기 감염 질환 통합관리를 하며,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 위기 상황에서는 신속·다량 검사를 통해 선제적 위기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광주·전남 최초로 독립 감염병관리센터을 운영함으로써 대량 검사와 신속 진단이 가능해졌다”며 “감염병을 조기에 차단해 군민들이 더욱 건강하고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평=나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