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립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여수시에 따르면 쌍봉도서관 등 7곳의 여수시립도서관을 다녀간 시민 640명을 대상으로 이용자 인식 조사 결과 2022년에 비해 2023년 분야별 만족도가 평균 5% 높았다.
또 도서관 회원 가입자 수도 12% 이상 늘었다.
‘도서관이 개인의 삶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질문에 대해서 도서관은 ‘교육 및 학습 기회를 갖는데 도움이 된다’와 ‘머물고 싶고 안전한, 나를 위한 장소다’라고 느끼는 이용자가 89% 이상으로 나타났다. 도서관의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도도 87%로 높은 수준이었다.
도서관이 시행한 서비스 및 정책사업에 대해서 ‘청년 도서 구입비 지원사업’에 대한 만족도는 99%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동네서점 바로 대출 서비스가 93.3%로 뒤를 이었다. 또 상상창작소, 소외계층 독서 프로그램 등 문화 프로그램 참여자 및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대부분이 유익했다고 답했고, 재참여 의사도 100%에 가깝게 나타났다.
이 외에도 깨끗한 환경과 시설 면에서 이순신 도서관이 91% 이상의 만족도를, 도서관 자료 부분에서는 오랜 시간에 걸쳐 다양한 자료가 축적돼 있는 쌍봉과 현암도서관이 각각 92%, 80%를, 직원 친절도 면에서는 환경과 소라도서관이 85%의 만족도를 보였다.
여수시는 올해 지속적이고 현실성 있는 도서관 정책 개발을 위해 오는 3월에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청년 도서 구입비 지원사업과 동네서점 바로대출서비스를 비롯해 북 스타트 사업, 인문학 강연회 등 다양한 정책사업과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해 시민들이 도서관과 더욱 친숙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수=최정원 기자 jebo759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