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초등학교 정규수업 이외 학생 성장과 발달을 돕는 종합 교육프로그램인 늘봄학교 운영계획을 마련했다.
1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1학기 32개교를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운영한 이후 정부 정책에 따라 하반기 전체 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초등 방과후학교와 돌봄을 통합 개선한 늘봄학교는 희망하는 초등학생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매일 2시간에 걸쳐 성장·발달에 맞는 재미있고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초 1학년에게 무료 제공한다.
시교육청은 1학기 우선 시행하는 32개 초등학교의 업무부담 경감 및 교원과 분리된 운영체계 마련을 위해 전담인력을 배치, 늘봄학교 업무를 담당하게 한다.
또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설립추진단에 구축한 늘봄지원센터를 통해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보급, 프로그램 강사 채용 등 빈틈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32개교 늘봄학교 운영과 함께 돌봄 공백 최소화를 위해 작은 도서관과 마을 교육공동체 등 지역 유관기관과 함께하는 민간위탁 돌봄사업인 ‘온(溫)마을 다(多)봄터’를 운영한다. 아울러 올해 30개 기관을 공모·선정, 지역사회와 연계한 ‘모두가 함께 돌보는 늘봄학교’도 추진한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교와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늘봄학교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옥균 대기자 jok566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