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를 총괄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대표 구단이자 ‘한국 축구 주장’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과의 친선경기에 나설 ‘팬 일레븐’ 투표 중간결과를 10일 발표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날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전에 나설 팀 K리그의 팬 일레븐 명단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팬 일레븐은 다득표 순으로 공격수 3명, 미드필더 3명, 수비수 4명, 골키퍼 1명을 선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표 종료를 나흘 앞둔 10일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집계된 득표수에 따르면 이승우(수원FC)가 총 2만8639표로 1위를 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체 2위는 FC서울 공격수이자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인 제시 린가드(2만7429표)라고 한다.
공격수 부문은 1위 이승우를 필두로 2위 세징야(대구FC·2만743표), 3위 주민규(울산 HD·1만9014표) 등 3명이 실시간 팬 일레븐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미드필더 부문은 1위 린가드, 2위 기성용(1만9931표), 3위 이동경(1만9003표) 순이며, 수비수 부문에선 황재원(대구·2만6780표), 최준(서울·1만9466표), 박진섭(전북현대·1만8745표) 순으로 상위권이 형성됐다.
마지막으로 골키퍼 부문은 1위 조현우(울산·1만8520표)에 이어 황인재(포항스틸러스·1만910표)와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9162표)이 2위 자리를 놓고 경합 중이다.
‘팬 일레븐’ 투표는 K리그 공식 어플리케이션 Kick’에서 14일 자정까지 진행되며, 현재 1시간 단위로 실시간 득표 현황이 업데이트 되고 있다.
단, 투표 막판까지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 12일부터 투표 종료까지 득표수는 비공개 처리되며, 투표 최종결과는 16일 발표된다.
또한 ‘팬 일레븐’ 투표 기간 동안 매일 투표에 참여한 팬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한편 ‘쿠플영플’(강원FC 양민혁)과 ‘팬 일레븐’ 선발이 모두 완료된 후에는 팀 K리그 코칭스태프가 ‘픽 텐’ 10명을 추가로 선발한다. 추가 선발 시에는, 포지션과 각 팀별 인원수 배분을 고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