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최신 드론영상과 항공영상 등 공개가 제한된 공간정보 44종을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 등 디지털 신산업에서 적극 활용토록 보안처리 후 개방한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해상도가 매우 정밀하거나 좌표 등 위치정보가 포함된 공간정보는 보안상 이유로 공간정보 사업자나 위치정보 사업자에 한해서만 제한적으로 제공돼 왔다.
드론을 활용해 자체 제작한 고정밀 자료 20종과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제공받은 위성영상 4종, 항공영상 12종, 전자지도 8종 등이 비공개 대상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최근 디지털 신산업 분야에서 공개제한 공간정보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다양한 사업자로부터 지속적인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국가공간정보기본법 등 관련 규정에 대한 개정이 이뤄졌고, 이를 토대로 민간 개방의 길이 열렸다.
전남도는 개정법과 관련 조례·규정을 면밀히 검토해 자체 보유한 공간정보를 민간에 개방,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보다 정확한 공간정보를 적극 활용토록 지원할 방침이다.
공간정보 신청방법과 목록, 신청서는 도 공간정보 참여마당(https://map.jeonnam.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승채 전남도 토지관리과장은 “공개제한 공간정보를 민간에 개방해 여러 분야에서 활용토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는 전남도 공간정보 참여마당에서 도민이 쉽게 접하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정헌 대기자 tdh1234@naver.com